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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장난감을 하나 샀어요. 프로젝터라고...
이미 집 거실 천장에 옵토마 제품이 있긴 하지만, 안방에서 뭔가 그럴싸하게 보고 싶었거든요.
제품은 샤오미 WANBO T2 MAX 이고, 1080P를 지원한다고 해요.
(이번에 옥션에서 13만원 가량 줬어요 - 해외직배송)
막상 받아서 안방에 자리 잡으려고 보니 의외로 볼륨감이 있어서 놀랜편이에요. 덕분에 아직 자리도 못 정하고 떠돌고 있죠. (마눌에겐 눈총을 좀 받고..)
리모컨은 파이어스틱이나 애플티비 스틱을 좀 닮았는데, 이것저것 사용하다보면 마우스를 사용하고 싶어지는 제품이에요. (USB 꽂으면 무선 마우스 바로 사용가능)
초점은 렌즈위에 톱니로 수동조절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경통이 휙휙 움직여요)
Max는 글로벌 버전이라 설정에서 언어변환 해주면 영어나 한글 사용이 가능한데, 한글의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apk 통해서 앱 설치가 되는데, 웨이브나 티빙은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요. 그리고 화면 확대를 하려니
뭔가 자꾸 오류가 생깁니다.
넷플릭스는 회원이 아니라 영상을 돌려보진 못했고, 정상 구동이 되는 것만 확인했어요.
유튜브는 다른 apk를 구해서 해봐야겠어요. 어차피 프리미엄인데 밴스드는 뭐하러 설치한건지..
결국 2.4G wifi로 집의 nas 연결해서 DS video 앱을 이용, 몇 가지 영상 돌려봤는데 끊임없이 잘 돌아갑니다. (용량 20G-1080p는 잠깐 돌려본거라 연속성은 모르겠어요. 계속 보다가 로딩 걸릴지도)
사진에 보다시피 다양한 방법으로 키스톤이 가능한데, 이게 전모델 공통인지 MAX만 제공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45~40 정도의 각도까지 조정이 가능하다고 해요.
지금 화면도 침대에 삼각대로 세워두고 키스톤으로 조정 한 거에요.
시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낮시간이고, 방의 커튼은 암막이 아닙니다.
또한, 아직 스크린이 준비되지 않아서 대충 벽에 쏜거에요. (마눌의 분위기론 스크린도 쉽지 않겠는데..)
투사체와 거리는 약 2.2m 으로 화면 크기는 약 80인치 쯤 됩니다. (적당히 1700 x 1000~1050)
거실의 옵토마는 5m 인가?? 해서 120인치 나왔었는데, 얜 투사 거리가 많이 짧은가 봐요.
마눌이 꼭 보고 싶어하는 막장드라마인데, 배경이 어두워야 하는데, 주변이 밝기도 하고, 프로젝터 한계이기도 해서 많이 밝게 나오네요.
낮에 보시려는 분들은 꼭 암막커튼 이용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한 장면인데, 애니메이션은 원색이 많아서 그런지 드라마, 영화보다는 동일 환경에서 좀 더 보기가 좋습니다.
대충 이렇네요.
팬소음은 좀 있는데,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보니 소리 나오기 시작하면 팬소리가 묻혀요. 그래도 신경쓰인다면, 무소음 팬으로 교환 ㄱㄱ
아.. 중요사항.
Fire TV 4K 스틱을 꽂아서 돌려봤는데, 프로젝터 내장 스피커로는 소리가 안나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파이어스틱에 블투 스피커를 물리고 사용하면 되겠어요.
wanbo에도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있어서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해보니 안되는군요. (파이어티비 물린 상태)
파이어티비용이 아니라 wifi나 다른 입력소스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연결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소형 빔프로젝터 선택에 참고 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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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매할 생각인데 화질 괜찮나요?
어두운 환경, 100" 안쪽이면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