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다 흰털 페르시안? 같은 고양이 한녀석이
저를 무서워하지도 않고 희한하게 막 앵기길래
저도 고양이 좋아하는지라 앉아서 안아들고는
얘 너 너무 이쁘다
너 집이 어디니
등등
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이시키 너 어디서 도망나왔어?
라고 물어봤지만 당연히 냥이가 말할리 만무..
이녀석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동네 고양이의 포효가;;;;
길가다 냥이들 먹이 한두번 줘본적 있지만 이런 포효는 첨들어본;;
놀랬는지 바둥거리더니 제품에서 도망가버리고
저 혼자 뻘쭘해졌네요.
제가 근데 동네 다니면서 길냥이들 몇번 봤는데
얘는 첨이고 더군다나 집에서 기르던 애인거 같아
왠지 신경쓰이네요. 다른애들한테 두들겨 맞을까봐 ㅠㅠ
그래서 여쭤봐요.
휜털이고 털이 길어요. 눈은 대충 파란색? 그런거 같았고
꼬리는 못봤네요. 아직 조그매서 그런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저도 고양이 종은 잘 몰라서; 페르시안? 터키쉬앙고라? 뭐 그런거 같은데
길고양이는 절대 아닌거 같은 느낌이라서요.
도망못가게 좀더 꽉잡고 있을걸 괜히 막 미안해지고 그러네요 ㅠㅠ
걍 모른척 넘겨야 하나요?
너무 눈에 밟혀서 그러는데 어떻게 찾아야 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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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상디
문제는 길냥이 구조 후 임보나 입양은 구조자몫이라는 ㅜㅜ 발생하는 비용 또한. . .
저도 그래서 눈에 밟히는 아이 포기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