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A고양이-한마리는 주먹만한 새끼때부터 키워서 병원에 어릴때부터 잘 관리 받아 중성화 수술까지 조기에 마쳤구요..
B고양이-다른 한마리는 거의 성묘되기 전.. 사춘기 무렵?에 입양해와서 어느정도 자란 후에 중성화 수술을 시켰습니다.
다 자란 후에 수술을 시켜서인지 나중에 온 고양이는 성격이 약간 남아있습니다.
궁디팡팡 해줘도 온몸으로 느끼고 성깔도 제법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어릴때 시키면 아기 고양이때의 성격이 그대로 남는단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원래 성격인진 모르겠지만 어릴때부터 키워서 중성화 수술까지 일찍 마친 고양이는 말 그대로 순둥이 자체입니다.
우는법도 절대 없고 무조건 복종입니다.
발톱한번 이빨한번 드러낸적도 없고 하악질한번도 안하고..
궁디팡팡해줘도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B가 요즘 A를 자꾸 괴롭히는 겁니다.
처음엔 장난치고 싶어서 이러나 놀고 싶어서 이러나 하고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느날 보니까 A뒤에 올라가서 목을 물고 있더라구요
저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이상해서 혼을 냈더니
잘못했다 생각했는지 줄행랑을 치더라구요
쫓아가서 보니 손톱만큼 고추가 나와있네요;;
중성화 수술을 해놔도 성욕이 그대로 남아있는건지..
형한테 무슨 짓이냐고 따끔하게 혼을 내놨는데도
일주일동안 지켜보니 전혀 지켜지지가 않네요..
틈만 나면 A를 쫓아다닙니다.
A가 너무 순하고.. 지 성욕을 주체를 못하는건지
중성화 수술을 마치면 그런 생각은 전혀 안든다는데..
어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네요..ㅠ
심각하게 생각은 안했었는데 너무 심하게 A만 졸졸 쫓아다니니까
좋아하는걸 넘어서 이게 사랑하고 있나..-_- 걱정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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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니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