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즈냥의 언니 만나는 날.
병원에서 생각보다 앳된 집사로부터 미묘의 "유이 (원래 이름 자두)"를 넘겨 받았습니다.
유이라는 이름은
아즈냥만 보면 이뻐서 어쩔줄 몰라하는 선배언니 "유이"이름을 따왔어요.
(일본 애니 K-on 주인공들)
둘이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담긴 이름이지요.
유이는 사람과 아주 아주 잘 지내고 이전 집에서도 큰 고양이들과도 잘 지냈다고 해서
사실은 별 걱정 없이 데려왔어요.
걱정이면 소심하고 겁 많은 아즈냥이 걱정이지...
이미 사회성이 잘 발달된 언니 냥이니까 잘 해줄거라고 무턱대고 생각했는데요.
ㅠ..ㅠ
이건 반대에요.
아즈냥은 역시 허당이었어요.
(집사한테만 까칠한 아즈냥...ㅠ..ㅠ)
유이는 우리집이 매우 낯선 공간이므로 이동장 안에 숨어서 나오질 않고 있는데...
유이가 온 걸 확인하고 유이 가까이 조심스레 전진하는 아즈냥.
그리곤 유이한테 다가가자
유이는 바로 "하악"
한판 붙을까봐 이동장 문 닫아뒀다가 지금은 조심스레 열어뒀는데요 (어차피 유이는 나오지도 않으므로)
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즈냥은 이동장의 정면에 앉아서 계속 유이언니만 바라보고 있는데
지금 매우 까칠한 유이언니는 사람이 손을 대거나 앞에서 계속 말 걸어주면 호의적인데
아즈냥한테는 공격적인 "으르르~~~~릉" 이런 이상한 소리를 내고
흑흑...
이거 새로운 냥이 둘이 첨 만나면 원래 이런건가요?
둘 사이에 뭘 더 해주면 좋을 게 있으려나요?
억지로 꺼내면 안 좋을 것 같아서 불 다 꺼두고 유이는 그냥 이동장 안에 있게 뒀어요.
아즈냥은...바보 아즈냥은...
계속 유이 언니만 바라보고 앉아있어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우주최고
아몬드맛땅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