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동식물포럼 입니다.
입양후 적응못하는 고양이랑 친해지는법10
- 불타는로리
- 등록일 2014-08-25 09:59
- 조회수 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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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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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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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의여왕
저희집 애가 좀 그랬는데요.
한달쯤 지나서야 손도 대게 되었지만 지금도 잡으려 하면 엄청 도망다닙니다. 병원에서 말하길 두달 이내의 아기는 사회성 훈련이 아직 안 끝난 시기라...점점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묶어두지 마시고 여기가 자기 영역인 걸 인지하게 하시고 일단 무관심으로 바라보시면..조금씩...천천히 다가오게 됩니다. 저도 3주이상 걸렸어요. 냥이가 알아서 오기 싫어하는데 주인이 다가가는 일을 하면 냥이는 더 도망가고 밀어내게 됩니다. 한3주이상 집에 적응하고 나면 손바닥에다가 냥이들이 좋아하는 캔사료를 줘보세요.(손바닥 비린내는 감수하셔야!) 오기 무서워해도 강력한 냄새때문에 아마도 와서 먹고 또 휙 도망갈겁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면 됩니다. 아. 낚싯대나 오뎅꼬치 같은 장난감이 있으면 가까운 거리 말고 먼 거리에서 놀아주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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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로리
한번은 이상한곳에 숨어서 사료도 안먹고 하루종일 보이지 않아서 온집안을 다뒤졌는데요
창고에서 구석에서 나왔어요..구석에 끼여 움직이지못하거나 할것같아 풀어놓는것도 염려가되요 묶어놓고 적응하길 기다리면 안될까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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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의여왕
ㅎ 고양이 몸이 생각보다 유연하더라구요.
어떻게 들어갔나 싶은데도 잘 들락날락해요. 저희집 애는 책장에 책 끼워둔 그 조그만 틈에 들어가서 자기도 해요. 근데 왠만하면 자기가 알아서 나올 겁니다. 아몬드맛땅콩님 말씀처럼 못 나오면 냐옹냐옹 울어댈꺼구요. 아지트 같은데가 있을거에요. 호기심에 여기저기 가보긴 하는데. 보통은 자기가 항상 숨는 데가 있어요. 그러면 모르는 척. 그 장소 지켜주시면 거기는 안전한 자기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거기만 들락날락 합니다. 저희집 애는 액자 기대놓은 데 뒤였는데 액자가 빠져서 냥이가 다칠까봐 액자미끄러지지 않게 책 대어두고 이것저것 해뒀거든요. 항상 거기서만 숨어있더라구요. 불안하시면 일정한 공간만 냥이에게 허락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거실과 책상방, 부엌 정도만 뒀는데 늘 거실 액자뒤에만 숨어있었고 이제는 적응 완료하고 나서인지 여기저기 아지트 바꿔가며 다닙니다. ^^ |
아몬드맛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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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고양이이름은아옹이입니다
지금 자율 급식하시는거 아닌지요?
급식 방법을 변경해보세요. 하루 2번 딱 밥주세요. 물은 자유롭게 충분히 주시고(가능한 매일 갈아주세요) 급식은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첫날은 쫄쫄 굶긴 다음에 주셔야 됩니다. 대신, 하루에 총합이 80g 정도는 주셔야 됩니다. 어릴때 충분히 먹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내에 꼬리를 세우고 냥냥 거리면서 쫒아 다닐껍니다. 절대 먼저 구속하려 하시지 마세요. 피를 보게 되실껍니다. 이제부터 밀땅입니다. 내가 밥주는 사람이라는걸 인지하게 하세요. (고양이는 부모로 대하게 될껍니다 / 개는 리더로 인식하게 되죠)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지만 밥통을 쥐어 짜는것은 사람과 동물을 통틀어 가장 효과적 수단입니다. 만약 이방법을 사용하신다면 1주일정도 후에 후기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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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로리
사실 먹이로 훈련시켜보려고 굶긴적도 있는데요 ...울지도 않고
아무소리도 없이 버티더라구요...하루넘게...ㅜ.ㅜ 결국 탈날것 같아서 다시 줍니다.... 일부러 티내면서 주고는 있습니다만...효과는 아직 없네요... 말씀하신 방법도 한번 동원해보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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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고양이이름은아옹이입니다
굶긴 다음에 일반 사료 말고
고양이용 캔(참치나 치킨)을 한두번 사용해보세요. 캔 향기가 냥이를 미치게 만든답니다. 우리 냥이도 처음 왔을때 저한테 하악질을 미친듯이 하다가 캔을 따는 순간 제 다리 밑에 붙어 있었습니다. (순간이동해서 와있더군요) 물론, 다 먹고나서는 다시 도망갔지만 그 후로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귀댁 냥이가 지금 사람들을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그냥 끊어버리고 투명고양이 취급을 하십시오. 최소 3일정도. 고양이 없다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순간 먼저 다가오게 될껍니다. 없을때 사료 주지 말고 보는 앞에서 항상 사료를 줘서 내가 밥주는 사람이라는걸 인지하게 해주세요. 참고로, 우리냥이는 부모님댁에 지금 있는데 오후 4시부터 아버지 퇴근하실때 까지 현관에서 2시간 동안 기다립니다. 아버지 들어오시면 뛰어나가서 발 밑에서 구르고 문지르고 하다가 밥 먹고 나면 딱 생깝니다. 아버지는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처음에 막 다가가려했는데 냥이는 질색을 했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내린 처방이 매일 식사 당번을 하게 되었습니다. (밥 먹기 직전) 이라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하루에 2번은 아버지앞에서 절대 충성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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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사진도 올려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