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한 곳 전화가 착신정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et&no=22212
겨우겨우 카톡됨.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et&no=22262
불안하지만 그나마 해결되어 가는구나. 계약서 쓰고 경과를 지켜 봐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쑥 밤 11시 경 입양자 동생이 불쑥 전화가 옴.
"고양이 분양하신 분이시죠? 오빠가 사라졌어요."
"네?????"
"죄송한데 입양한 사람이 사라져서... 고양이들 다시 데려가시면 안될까요?"
"네 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데려오겠습니다."
"그러면 잠시 후에 다시 연락 드릴께요"
"네 꼭 연락 주세요"
금전적인 문제, 연락 단절 문제를 떠나서 입양자의 정신상태가 걱정이 되는 상황...
잠시 멘붕이 찾아옴...
아주 길었던 10분을 기다려도 연락이 안옴.
뭐지 또 이 친구들 기행이 시작되나 했는데 입양자인 오빠한테서 불쑥 카톡이 도착
"애들 다시 보내달라고 하셨나요?" (내가 먼저 연락해서 데려오겠다고 한게 아닌데)
"동생분 전화가 와서 보내준다고 하시더군요.오빠가 없어졌다고.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정황을 보니 오빠와 동생은 싸웠고 화가나서 오빠는 밖으로 뛰쳐나갔고 그 사이 동생은 또 욱해서 오빠가 데려온 고양이 다시 보낸다고 전화를 한 상황..
그래서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오빠란 분에게 정중히 얘기함.
"욱해서 아이들을 파양하는 지금 이 상황은 누가봐도 비상식적입니다. 아이들 포기하세요 부탁드립니다."
잠시 카톡 대답이 없음(동생과 얘기 중인듯)
한참 후 미안하다 신뢰를 못준 상황이 계속 발생해서 자기도 면목이 없다...모든 물품 다 챙겨 주겠다..라는 답변 도착.
오빠는 서울을 빠져 나온 상황이라해서 여동생을 만나러 바로 감.
그렇게 왕십리역 앞에서 여동생과 여동생의 친구(이분은 잠시 같이 살다 나간 걸로 알았는데 또 그것도 아닌듯.)을 만나 아이들 인계.
-------------------------------------
데려오는 차에서 어찌나 울어대는지ㅠㅠ 이동장 너머로 보니 일주일 사이 훌쩍 길어진 모습에 웃기기도 하고 참 ㅠㅠ
집에 풀어 놓으니 발정난 엄마 냥이는 반가워서 발정 울음도 멈추고 아이들 냄새 맡고 젖 줄려고 옆으로 눕고 아이들은 모든걸 기억하는 지 그냥 빨고ㅠㅠ 장난도 어찌나 심해졌는지ㅜㅜ
그렇게 잠이 들었다가 애들 우다다 소리에 결국 깨어 났네요.
화장실에 똥오줌 잘 만들어 놨더군요. 하지만 오늘은 아이들이 강제 금식, 강제 금수..
왜냐면 오늘은 어미 카레가 중성화 수술하러 가는 날이라...ㅠㅠㅠㅠㅠ
수술하고 오면 맛있는 사료들 챙겨 줘야겠습니다...
-전체 요약-
분양 했던 곳 연락이 안됨.
입양자 여동생과 겨우 연락 닿음.
입양자와 카톡됨. 사정이 있어서 전화가 끊겼다.죄송하다.
알겠다 이해한다. 하지만 불안하다 계약서 쓰자.
알았다.그러겠다. 한 다음날 밤 여동생에게 전화옴. 오빠가 사라졌다. 고양이들 데려가라.
오빠 카톡- 동생과 싸워서 나온 사이 동생이 욱해서 혼자 결정한거다.
저 -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아이들 데려 오겠다 포기해달라 부탁드린다.
결국 포기 했고 여동생을 통해 잘 인계 받음.
하지만 오늘은 어미 중성화 날이라 아이들도 강제 금식,강제금수ㅠ
집에 풀어 놓은 직후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78nV2qMkAXo
아무 스스럼 없이 빨빨빨ㅎㅎㅎ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관심 감사합니다...글 재주가 없어서 상황이 잘 전달되려나 모르겠네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BONEWORKER
0
0
우리의보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