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별이입니다.
점심시간 짬을 이용해서 퍼뜩 상황보고를 하겠습니다.
3일전 그런일이 있고 나서 이틀전 다시 아이들 상황을 살피러 비바람? 을 뚫고 벽을 좀 탔습니다 ;
일단 여러 조언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떻게 해서든 꼬물이 4마리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잡아서 밑으로라도 내려서 이녀석들 분가라도 시켜야 되는데 징가는 꿈쩍을 안하는군요...
굶기는 전략 이건 좀 아닌것 같고 일단 꼬물이들 밥을 담벼락 쪽으로 유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풀숲으로만 내려오면 그뒤엔 알아서들 잘 살아갈만큼 부쩍 큰 모습이네요.
얘들은 형제들이 없어졌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똥꼬발랄 합니다. 그래도 위축되어 있는거보단 좋아보이네요~!
올라가니 "천국이" "빼꼼이" "빨래냥" 요렇게 보입니다.
건너편에서 "눈치밥" 소리도 들리는군요.
일단 밥을 주면서 먹는 동선을 어디로 옮길수 있을까 곰곰히 보고 있습니다. 얘들은 한방에 내려 올수가 없으니
징가를 꼬시면 젤 좋은데 요지부동입니다 ㅡ.,ㅡa
본격 흡입하는 세녀석~ 이마가 참 잘 생겼습니다 ㅎ (꿀밤을 부르는 이마 ㅡㅡa)
분명 한컷 더 찍은 같은 사진인데 징가가 뒤에 딱~~!! (귀신이냥 ㅡ.,ㅡa)
빼꼼이 : 이상하다냥~ 먹는데 머리가 무겁다냥 ㅡㅡ
빨래냥 : 기분탓이다냥~ 코박고 있으라 살코기는 내꺼다냥 ~
천국이 : 두님 덕분에 감솨감솨~!!
3형제가 아홍다홍 잘먹네요...
징가한테 한덩이 던져주고 애들 잡기전에 연습도 할겸 "천국이"한테 손을 가까이 하니까
하악질을 ㅠ 징가 자식 아니랄까봐 ; 그러던지 말던지 "빼꼼이"는 분노의 속도로 분신술 쓰면서 흡입하는중 ;;
징가가 중간에 냐옹하니 애들이 쪼르륵 모여서 뭉치네요~ 단합대회 할 기세~!
드디어 " 눈치밥" 녀석 눈길을 한번 주네요~ 새침한 녀석~!
다시 오손도손 흡입 2차전...날이 어두워 지네요 점점 ;
나 : 징가야 꼬물이 2마리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징가 : 지나간일에 연연하지 말거라냥~ 항상 인생은 현재 느끼는 순간의 감정과 다가올 앞으로가 중요한거다냥.
무릇 죽음또한 겸허히 잘 받아들일줄 아는것이 어른인 것이다냥. 죽지 않는것만 좋아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버리라냥.
내 마음속에 아가들을 간직하고 있으면 그것 또한 아직 살아 있는것 이란걸 나는 안다냥...
나 : 징가가 어미가 되더니 많이 담대해 졌구낭...
징가 : 감동받았냥~ 왜그렇게 땀을 흘리냥~
나 : 한손으로 벽 뿌짭고 한손으로 너거들 찍는다고 PT체조 하는 기분이다. 한계점이 온거 같다. 나는 이만 퇴장을~;
징가 : 엄살은 여전하구냥~ 작은 벽 매달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라냥~
작은 벽 매달림도 최선을 다하믄 팔근육에 정성스럽게 힘이들어가고 팔근육에 정성스럽게 힘이들어가면
이내 팔뚝 핏줄이 배어나오게 되고 팔뚝 핏줄이 배어나오면 이내 겉으로 드러나고 이내 겉으로 드러나면
너의 팔뚝이 굵어질것이고 팔뚝이 굵어지면 1시간 매달릴것을 2시간 매달리게 될것이다냥.
그러니 오직 매달림에 정성을 다해야 변할것이다냥~ - 중냥 23장- ;;;
나 : 그거 지금 그냥 니좋자고 하는소리 같은데 왜케 빙빙 돌려 말하냐 ㅡ.,ㅡa
그리고 나를 보고 말하는거냐 참치를 보고 말하는거냐~
애들 상황 살피다 보니 밤이 깊어지네요...앞으로가 조금 걱정이지만~
가장 행복한 날은 아직 오지 않은날 중에 있다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또 열심히 화이팅 해봐야겠죠~!
여기 계신 모든분들 힘찬 하루 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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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질거야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