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고양이카페 Cat\'s 후기입니다.2

물살가르는연어
등록일 2014-08-27 16:46
조회수 1272

고양이를 좋아하는 누나커플 차를 얻어타고 전주 고양이카페 Cat's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고양이카페를 두번이나 갔네요. 얼마 전에 차여서 우울해하는 저를 챙겨주려고 여기 저기 데리고 다닌답니다.
고양이카페 '묘한녀석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예전에 누나 커플이 갔던 전주 고양이카페 Cat's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다가 급하게 전주를 가기로 결정해 고속도로를 슝 달려 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한옥마을에 있는 베테랑에서 칼국수와 쫄면, 만두를 먹고 Cat's에 가게 되었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광주 묘한녀석들보다 나았습니다. 우선 화장실이 놀이공간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냄새가 안났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훨씬 넓었어요. 광주 고양이카페는 사람들이 차마시는 공간이랑 고양이들이 노는 공간을 분리시켜놨는데 Cat's는 그렇게 하지 않고 다 뚫려있었습니다.
가격은 일인당 음료포함 칠천원이었습니다. 유자차를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사진처럼 탁 트여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고양이를 위한 캣타워 등 시설들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냥이들 프로필입니다. 프로필은 광주 묘한녀석들이 더 자세하게 해놨더라구요. 그래도 특징을 잘 적어놓았네요.

뱅갈은 처음 봤는데 길쭉길쭉하고 날렵하게 생겨서 작은 표범을 보는 듯 했습니다.

얘는 좀 도도해 보이더라구요.

여기서도 저는 아메숏이 가장 예뻐보였습니다.

노르웨이숲 애들도 예뻤는데 장모라 털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우리집 냥이랑 같은 종인 러시안 블루! 오드아이처럼 사진이 나왔는데 빛이 반사되어서 저렇게 나온 것 같아요.

고양이카페. 주위에 있다면 한 번 가보세요. 여러종류의 냥이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아무튼 어제 하루 냥이들한테 위안 많이 받았네요.
다시 힘내서 공부열심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