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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겨울방학때부터 지금까지 가족처럼 지낸 우리집 개가 이주전에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태어나는순간부터 커오는 과정을 다지켜봐왔고 반려동물보다 저에겐 가족같은 막내동생이어서 눈시울이 많이 붉어지내요 제가 사는곳이 시골인지라 집밖에서 키웠고 잡종이지만 제겐 철없는 막내동생 이었습니다 7년간 함께해오면서 좋은날 슬픈날 다 함께 보냈었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수원에서 일을하게되어 지방인 저희집엔 자주 못들리게 되었 습니다 오늘 벌초하러 집에 와보니 여느때처럼 절반겨주던 녀석이 보이질 않아 계속 찾다가 할머니한테 민순이 어디갔냐니깐 민순이 천당갔다고 합니다 순간 혼자 멍했습니다 벌초하는 내내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키우던 개가 죽은건이번이 처음이거든요 ... 마지막으로 한달전에 봤었는데 그때 임신상태라고 들었었거든요 새끼들도 어미따라 다 천국에 있겠죠? ㅠㅠ 죽기전 민순이는 친척동생들이 주는걸 잘못 먹었는지 구토증세를 보이다 얼마 안지나 싸늘해져 버렸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개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일을 겪어버리니 다시 개키우거나 좋아하긴 힘들거 같네요 지금도 부르면 저 멀리서 뛰어올것만 같은데 개집만 덩그러니 남았네요 오늘은 유난히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네요 민순이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게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많은분께 우리민순이 많은분들이 기억하게 하고싶은데 업로드가 안되네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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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