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쓰라고 화장실 만들었는데 안쓰네요2

장자이룬
등록일 2014-09-01 20:47
조회수 527

옥상에 똥을 싸질러놔서 주민들 분노게이지 올라가는게 몸으로 느껴진다고 저번에 썼었는데요.

급한대로 스티로폼 박스에다가 놀이터모래';; 라도 퍼 담아서 놨는데

오늘 올라가니 또 똥을 떡하니!! 아무데나 싸놨더군요. 밥 주는 저도 냄새 맡으면

오 쐩! 소리 나오는데  다른 분들은 오죽할까요...... 어머니도 그저께 올라갔다가 똥천지 인거보고 고양이 사료 그냥 버리려는거

말리고 똥 일일이 제가 손으로 ㅡ.ㅡ+  주워다가 버렸는데 하.... 빨리 이놈을 다른데로 옮겨야 할텐데 말이죠...

사족 : 근데 이놈 원조길냥이가 아니고 유기묘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스킨쉽을 엄청 좋아합니다.

        손만 대면 지머리 슥슥 비비고 발랑 눕고, 좀 친해지니까 이제 발톱은 아예 안쓰고.... 배로 손넣고 엉덩이 받쳐서 안아도 가만히 있고 (10초 정도까지는) 뒷산에 먹을 쥐라도 있을 것 같은데 뒷산 냅두고 암것도 없는 아파트 옥상서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