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턱드름에 헥사메딘 사용1

[* 비회원 *]
등록일 2014-09-02 22:52
조회수 5736

안녕하셔용.
어부 우다 두냥이 키우고 있는 집사예요.

어부가 한참 병치레를 하고 있는데ㅠ
알게 된게 있어서 공유 하려구요~

고양이 턱드름 생기면
헥사메딘 희석액을 쓰면 된다는 글이 많이 보여요.
인간 약국에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헥사메딘이 오히려 턱드름을 악화시킬수도 있다는 거예요.

헥사메딘에 들어있는 클로르헥시딘 성분이 모공을 열어주고 소독을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게 원래 사람 구강용이라 딸기향을 나게하는 시럽류가 함께 들어있다고 해요. 빨간색이 나는 것도 그러한 이유때문이죠.

오히려 이 시럽류가 털에 잔류하면 세균번식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희석시켜도 시럽에 함유된 당류가 남을 수 있으니까요.

어부 같은 경우에는 두번 생겼는데 두 번다 사료를 바꿔 주는게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잘 먹던 사료도 몸 상태에 따라 턱드름을 유발하기도 하더라구요.

어부같이 2차 감염이 되지 않은 경우라면, 집사가 손을 깨끗이 씻고 턱드름을 살살 긁어(?)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냥이 얼굴용 빗으로 긁어 주거나요.

처음엔 헥사메딘 녹차티백 따뜻한 물 솜에 적셔 닦아주기..등등 안써본 방법이 없는데 오히려 건들면서 상처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심할땐 털을 밀어주거나 클로르헥시딘액(헥사메딘 말고 별도로 판매) 을 사용할 수 있다네요.

저도 전문적으로 깊게 알진 못하지만,
저처럼 마음이 작은 집사님들이 애기 걱정에 섣불리 손을 쓰다 냥이 병을 키울 수도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구로나 최정 결정은 언제나 병원과 함께 하세요!!

마무리는 약 넣을때도 섹시한 어부 사진 투척~
광활한 허벅지 주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