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을 키운 저희집 야옹이가 이제 저의 곁을 떠납니다. ㅠ.ㅠ
무지개 다리 건넌것은 아니고요.
사실 대학교 때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버려졌던 저희 야옹이를 데려오게 되었어요.
룸메이트가 기르는 고양이라 언니가 키우곤 했지만 저도 워낙 좋아해서 많이 이뻐했었구요.
방에서 같이 놀면서 정도 들고 그랬었죠..
그러다 졸업이 다가왔는데 룸메이트가 사정이 생겨서 고양이를 기를 수 없게 된겁니다.
한번 버려졌었는데 갈곳 없는 처지인 야옹이가 너무 불쌍해서 제가 저희 본가로 데려와서 기른지 벌써 꽤 되었네요.
룸메이트가 야옹이 맡기면서 무조건 8월까지 취직해서 데려가겟다고 했고, 벌써 그날이 다가와서 데려가는데요.
룸메가 잘 기를 거라 생각해서 걱정은 안됩니다.
다만 매일 야옹이랑 있다 보니,,, 없으면 제가 너무 외로울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른 야옹이를 들일까 하는데요...고민이 되는 것이..
저녁 늦게 들어와서 많이 미안했었거든요. 8시쯤 집에 귀가합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새끼냥이를 키우싶은데 아프면 병원도 보내야 하고 중성화 수술에 예방접종까지...
돈생각만 나니 참.. 과연 제가 야옹이를 평생 지켜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씁쓸하네요.
이렇게 걱정이 되면 야옹이를 데려 오지 않는게 맞겠죠?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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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아옹이님 생각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