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들어온지 거의 4년 ...
전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어요
냄새나고 털 날린다는 이유로요.
근데 그냥 이 강아지가
시추인데 정말 예쁘고 귀염을떨어서 그나마 예뻐했었어요
저희 엄마랑 누나는
정말 가족처럼 사랑을 줬었죠.
엄마가 하시는 가게에도 늘 항상 엄마곁에있었고
텅빈 집에서 누군가 들어오면
제일먼저 반갑게 뛰어나와 엄마와 누나를 반겨줬죠..
그런데
3일전
전 일하고있는데 누나에게 전화가왔습니다
엄마와 절에가려고 준비하는데 현관문을 열어뒀는데 뛰쳐나가서
집앞 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구요..
원래는 얘는 절대 뛰쳐나가던 애가 아니였어요..
근데 왜 그날따라 그렇게 혼자 나가버렸는지 .. 그건 정말 의문이네요..
그것도 하필
기도하러가려던 길에 왜 하필.
그래서 엄마랑 누나는 제가 올 수있나교 전화가 왔더라구요.
묻어주러 가려고한다고 ...
저도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근무중이라 갈 수는 없었어요.
퇴근 후에나 집에 가보니
얼마나 울었는지 휴지가 뭉태기로 바닥에있고..
그 강아지를 담아뒀던 작은 박스가 눈에 보이더라구요..
휴...
며칠간 집은 정말 분위기가 침통합니다..
평소 애완견 좋아하지도 않던 저도,, 이렇게 참 씁쓸하고 가슴아플줄은 몰랐어요.
워낙 사랑많이 받고 이쁨 많이받아서 좋은곳 같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
그래서
텅 비어버린 이 자리를
이 외로움을 제가 새로운 애완견을 들여와서 엄마랑 누나에게 채워줘야 하는게 맞을까요 ..??
엄마나 누나나..
정말 힘들어해서 보고있기가 저도 너무 힘드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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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안키운다는 분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