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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동식물포럼 입니다.

은밀하게 구석에서 밥주는데9

치즈랑
등록일 2014-09-19 20:45
조회수 870

뭐가 시커먼게 제 옆으로 슥들어와서 진짜 소리지를 뻔해서 보니
웬 남자꼬마입니다.

한걸음 물러나서 보니 열심히 쓰다듬다가
"얘 뭐먹는거에요?"
"고양이 밥 먹는거야."
"우리집 고양이 사료냄새 난다"
"집에 고양이 길러?"
"네, 얘는 새끼 혼자 낳아요?"
"응 어디에 낳을지 걱정이네."

한참 쓰다듬더니 동네 고양이 집합소로 가서 다른 고양이들 둘러보더라구요. (하지만 이놈처럼 안도망가는 놈이 또 있을리가..)

퇴근길에 홈플서 습식사료 두개사서 오는데
길가에서 열심히 침바르며 세수하고 있더라구요.
언제나 당당하게 사람다니는 길에 떡 누워있어서;;;찾기가 참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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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리야

냥이 색도 특이한데 윤기도 좔좔 흐르네요.잘 먹이셨나봐요. 좋은 곳 찾아서 건강히 새끼 잘 낳으렴~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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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아비니시안 같아요 :) 걱정과 다르게 잘얻어먹고 다니나봐요.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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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점수세상

그러게요 잘얻어먹고다니나보네요 ㅎㅎ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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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방금 나갈일있어서 또 만났는데 아파트 주민분들이 다 알아보네요;; 먹을거 달라고 아는척하는 걔다!! 라고..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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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윤기가 촤르르 뒷모습이 예뻐요.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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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얼굴은 더 예뻐요ㅠ 정면 찍기가 힘드네요. 근데 얼굴보면 아직 애기같아요. 어린가봐요.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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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아기가 아기를 가졌군요!

2014-09-2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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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ogita

아비시니안 같은데 어쩌다가 길냥이가 됐을까나?
그 꼬마 아이도 냥이 좋아 하나 보네요. 생각하니 귀엽네요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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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네 ㅎㅎ 꼬마귀여웠어요. 집에서 냥이기르는애들은 뭔가 다르구나 싶었죠.

2014-09-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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