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휴대폰 산 이야기4

시나브로82
등록일 2014-10-01 00:36
조회수 531

휴대폰 공기기가 급하게 필요해서 중고나라를 검색하여 직거래 약속을 잡았습니다.
친구랑 같이 한시간 지하철 타고 달려서 개찰구에서 판매자분 만나 유심 넣어 정상확인후 거래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휴대폰 박스 열어서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충전기에 약간의 먼지와 흰 털 몇 가닥이 묻어 있었어요.
저는 그냥 '충전기가 좀 더럽네' 생각하고 말았는데 친구는 "이사람 고양이 키우는거 아니야?" 하더군요.
에이 설마 하고 휴대폰 테스트를 하다가 무심코 갤러리를 눌렀는데
허거덩
진짜 고양이 사진이 가득하네요 ㅎㅎㅎ
'고양이' 폴더가 따로 있고
사랑 많이 받은 것 같은 턱시도 뚱냥이 두마리..ㅎㅎ
판매자분이 품에 안고 있는 사진도 있고
길냥이 사진도 간간이 있고..
괜히 반갑더라구요.ㅎㅎ

p.s. 휴대폰 팔 때는 데이터 지웠는지 꼭 확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