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가 굶는것 같아서 소세지 사주고 왔는데4

[* 비회원 *]
등록일 2014-10-12 23:09
조회수 627

괜한걸 주고왔다 싶네요;

동네 간판집에서 키우는 성견 허스키인데
아침에 데리고 와서 가게 앞에 묶어두고 밤에 퇴근하면서 데리고 가거든요.
근데 토요일 일요일 전부 가게앞에 있길래 이상하다 싶더라구요.

가게 입구 한쪽에 플라스틱 물통이랑 양은냄비 밥그릇이 구비되어있는데
물통은 비어있고 양은냄비는 사라지고;

오고가며 놀려주는 사이라 좀 쓰다듬어야겠다 싶어서 가방서 물티슈를 꺼내니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냅다 옆집 슈퍼 문닫는 준비하는거 들어가서 500미리 생수랑 줄줄이 비엔나 사서 먹이고 왔습니다.
손에는 침범벅... 미리 물티슈 한장 꺼내 두길 잘했지 ㅋㅋ
씹지도 않고 알약 먹듯 꿀떡꿀떡 삼키는데 뭔가 짠하기도 하고

아무튼...
주고는 왔는데 동식물 포럼을 보니 왠지 먹이면 안되는거 먹인것 같아요 ㅠㅠ

줄줄이 비엔나가 상당히 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