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길가에 묶여 있다던 고양이....4

하라아빠
등록일 2014-11-24 10:20
조회수 943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et&no=24833

이 글 썼었는데..

제가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에요.일반적으로 안가는길인데... 발견했을때도 그냥 갔다가 발견한거고...

그쪽 근처로 또 지나갈일이 생겨서.. 생각난김에 지나가봤습니다.

고양이 울음소리도 안들리길래.. 상황 끝난게 맡겠지.. 싶다가...

뭔가... 계속 의심스러운 느낌이 가시지가 않아서 그 자리로 가봤더니 역시 없더군요.

그런데.. 바닥에 나무가 박혀있고 끈이 묶여 있는거에요..

그리고 옆에 고양이 먹이랑 물이...

이건 뭐지..

끈이 옆에 구멍 속으로 들어가 있고...

왠지 저번에 본 고양이 묶어놓은 그 줄 같고

설마 싶어

끈을 땡겨보는데 안땡겨져...

너무 땡땡한거에요...

어디 묶여있는것 처럼....

만약 고양이한테 묶여있음 너무 세게 땡기는것도 그래서 냅두다가..

사실 묶여있음 살짝 땡길때 울음소리가 들릴줄 알았는데 안들리기도하고 가려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좀 쎄게 땡겨봤더니 저 구멍사이로 고양이 얼굴이 살짝.
곧바로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어 미안.

하고 냅두긴 했는데.

결론은..

그때 묶여있다가 다음날 낮에가니 사라졌고....

다시 오랫만에 밤에 갔더니 거기 묶여있었고...

이게 고양이 집인지 애매하지만 뭔가로 완전 가둬진 저런곳안에 들어가 있더라....

끈에 묶여있고...

먹이는 구멍에서 나오면 먹을수 있고

앞에 흙은 -_-a 화장실로 쓰면 되긴 할듯... 싶긴한데...

야외에 묶어놓고 키우는건 첨봐서.

분명 누군가가 키우는건 확실한거 같은데..

이걸 뭐라 하기 힘드네요..

예전에는 계속 울어재끼던 애가..

지금은 안울긴 하는데...

겁에 질려 안에 있는 느낌이라....줄도 뭔가 짧은거 같고..

가까스로 저 안에 들어가 있을정도의 줄 길이...

주인이 있는듯으니 뭘 하기도 애매하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