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집에 털 날리는거 자체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지금 여자친구가 제집에서 살고 있는데 고양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한1년 가까이 고양이 사진 보여주며 키우고 싶다고 노래 불렀던거 같아요.
큰맘 먹고 올초에 나폴레옹을 입양해 줍니다.(여자친구 의견 반영) 그리고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집이 고양이털 천국되고 아끼는옷이 털이 묻어서 오는 스트레스는 참고 지냅니다. 어차피 사주기전에 감내하자고 맘먹고 사준거라....
문제는 최근에 한달새에 고양이 똥을 싸면 엉덩이에 똥을 묻히고 돌아다닙니다. 침대, 제책상, 가끔 옷장에도 숨어 들어가고요. 말도 못할정도로 스트레스 심해집니다...
무른똥이 원인이라고 병원에도 데려가 봅니다만 사료가 바껴서 그렇다고는 들었는데 1달지나도 변화가 없습니다.
제가 엉덩이털만이라도 깍자고 얘기하면 여자친구 엄청 싫어라 합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할려고 하니 고양이 똥묻히며 돌아 다니는데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출근하며 여자친구에게 나 고양이 못키울거 같다며 얘길합니다...제딴엔 정말 힘들게 얘기했는데 여자친구 얼굴이 너무 안좋네요.
저이거 어떻게해야 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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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썬
엉덩이에 똥 안묻히게할 방법이 없을까요? 똥만 아니면 여자친구 생각해서라도 다 감내하며 키울거같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