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냥이들 밥주시는 분들 핫게에도 오르고...
사진 볼 때마다 이녀석들 생각나서 우울했는데요.
오늘 집앞 수퍼에 뭐 사러 나가다가 혹시나하고 한블럭 옆쪽 살펴보는데... 뭔가가 움직이더라구요.
어두워서 잘 안보여서 폰 카메라후레쉬를 켜고보니...
치즈냥이 새끼같더라구요.
못보던 새에 못먹어서 부은건지 얼굴은 그대론대 몸집만 좀 부풀은 것 같더라구요.
절보고 안쪽 깊숙한 곳으로 도망가는데...
뛰는 모양도 왠지 토끼같이 뛰고~ 폼이 고양이 같지 않을 정도로 이상하더라구요. 음~
아쉬운건 절 처다보곤 멀리 도망가서 숨네요. ㅠ.ㅠ
그새 잊었겠죠? 하긴 집앞에서 참치줄 때 말고는 사실 아는척도 안하긴 했었거든요.
(진짜 모르는 것이겠죠. 고양이 지능이 이정도라고...ㅠ.ㅠ)
급하게 살 것 사고 들어오다보니 아직 있길래 잽싸게 집에가서 먹을 것 챙겨 내려가니...
또 사라졌네요. ㅠ.ㅠ
날도 엄청나게 추운데.... 좀 달라져보이긴해도 살아있는 것 보니 엄청 방갑고 대견하더라구요.
사실 이번주는 포기하고 동네한바퀴도 안하고 잠시 집앞근처만 둘러봤는데요.
낼부턴 다시 먹을 것 챙겨서 한번씩 돌아봐야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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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제라드
새끼냥이도 잘 살아남길
혹시나해서 그놈 있던 곳에 사료는 왕창 남겨놓고 왔네요.
참치는 얼어버릴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