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이가 지난 주에 아팠습니다. 그걸 알게 된게 첨엔 그냥 넘어 갔는데 평소에 주는 사료양과 똑같이 줬는데 먹지를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픈지도 몰랐습니다. 고냥이는 아픈걸 표현을 잘 안한다고 합니다.
눈꼽이 평소와는 다르게 노란색 고름 같이 꼈었는데 그 때 알았어야 했었습니다.
그러다, 사료 안먹었으니 배고프겠다 싶어 좋아하는 캔 사료를 줬는데 먹고 좀 있다가 다 토하더군요.
가끔 허겁지겁 먹다가 토하는 경우가 있어서 천천히 먹어라 했는데 연속으로 계속 토합니다.
헉! 이 증상은 예전에 키우다 무지게 다리 건너간 고냥이와 똑같은 증상 입니다.
바로 병원 갔습니다. 주사맞고 수액도 맞고 집에 왔습니다.
힘이 없을땐 가루약을 먹이기 쉬웠지만 몸이 좀 나아 가는지 힘이 들어가면서는 주사기로 가루약 먹이면
몸에 힘이 없어서 축 늘어진 넘이 약이 쓴지 약 뱉을 려고 거품 물고 날라 다닙니다.
병원가서 캡슐을 얻어와 캡슐에 담아서 줍니다. 이것도 안먹을려는거 강제로 먹입니다.
사흘 동안 약을 먹이면서 하루 하루 지나면서 힘이 붙는게 느껴집니다.
사료는 안먹고 제일 좋아하는 닭고기 안심을 삶아 줬더니 깨작 깨작 먹습니다.
토하면 어쩌나 했는데 구토 억제제가 들어서 토하지 않는 걸 보고 영양 보충을 좀 하라고 설렁탕 집에서
설렁탕 포장해 육수를 주사기로 주고 다음날 닭고기 안심 줬더니 허겁지겁 먹습니다. 사료도 조금씩 먹습니다.
이넘이 힘이 붙으니 캡슐 약 먹이는데 오라지게 뱉어 냅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는게 맛동산을 생산은 안합니다. 물은 계속 많이 먹는걸 보고 살겠구나 느끼고 있었는데 걱정이 됩니다.
그러다 이번 주 화요일에 맛동산을 길고 굵게 생산해놨습니다.
와! 맛동산 보고 물개박수를 쳤습니다.
지금은 사료도 막 쳐묵 쳐묵 밥 먹을려고 밥 차려 놓으면 쌀밥 쳐묵 쳐묵
완전 식탐꾼이 되고 엄청난 응석쟁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고냥이는 아픈 고비 넘겼으니 오래 장수할거 같습니다.
아프고 나더니 응석쟁이가 되선 사진처럼 품에 안기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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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제라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