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냥 송이 잘 지내고 있네요4

eona
등록일 2015-04-02 21:18
조회수 2517

입양 보낸지 두달이 되어가네요

사람 무서워해서 하악질하는데다 15살 할머니, 너구리냥과 비슷한 또래의 언니가 있는곳이라서
혹시나 합사실패로 파양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많이되었었는데 다행히 새 가족에 완전히 적응을 하고 지내는것 같아요

요즘은 잘때 발에와서 놀기도 한다고 하니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거 같아요
스노우슈답게 점점 덩치가 커지는듯 몸무게가 부쩍부쩍 늘고 있다고 하네요
콩이 언니 먹을것도 자주 강탈해간다고;;

오늘 받은 사진에서 눈빛이 저와 있을때완 다르게 많이 행복해 보이는 눈빛이라서 참 기분이 좋네요
보내고 나서도 괜히 밖이 행복했을지도 모를 아이를 데려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문드문 들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아직 이르지만 책임비도 돌려드렸고 이젠 정말 마음푹 놓을수 있을거 같네요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