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동식물포럼 입니다.
펫로스 증후군..5
- frombyoh
- 등록일 2015-04-08 23:19
- 조회수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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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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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
저도 얼마전에 19년간 함께 산 퍼그녀석 보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반려견과 사실 갑작스러운 이별도 겪어보고, 긴 시간 세월에 약해져가는 녀석 보내줘도 보고 했습니다. 뜬금없이 건강한것 같던 녀석이 떠날때는 정말 얘가 어디가 안좋은지 알아봐주지 못한점. 더 챙겨주지 못한점. 떠나기 전 밥 한줌 못준점. 등등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이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마음 추스르기 힘들었죠. 반면에 나이들어 늙어감에 따라 점점 약해지는 녀석은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후회없이 남은시간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편안히 가게끔 준비해주고, 스스로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도 갖을수 있었죠. 물론 제 경우 인생의 2/3를 함께한 녀석이 떠날때 정말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는듯한 슬픔도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떠난 녀석만 생각하면 아련해지지만, 자연의 섭리에 따라 영원히 함께 있을수는 없는 일이고 나중에 내가 죽으면 위의 짤방처럼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나를 마중나와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fromby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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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정말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고..5월4일이면 벌써 떠나보낸지 100일이 다가옵니다..
지금은 분노와 슬픔의 시기는 한풀꺾이고 그리움의 기간인것같아요..
반려동물극장 단짝을 보시면 님과 비슷한 상황의 노견아가가 나오니 한번 봐보세요..
저도 요즘 그 프로보면서 하늘로 떠나보낸 우리 요키아이가 생각나서 엄청 울었네요..
아이와 교감도 해보고 아가가 다시 돌아올날만을 기다리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