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이가 살이 많이 빠져서
뱃살이 없어졌대요!
우왕!!!!!!!
그래서 제가 냥이 살빠지니
미모가 드러나서 더 이뻐졌겠다!!! 했더니
엄마 왈,
나는 살 빠지니까 별로다 통통할때가 이뻤어.
뱃살이 없어지니까 뱃가죽이 축 늘어졌어.
ㅠㅠ
쪘다 빠지면 살 늘어나는건 사람만 해당되는게 아니었나봐요
동물도 ....그런가봐요
애초에 찌우는게 아니었나봐요 ㅜㅜㅜ
게다가 엄마 말씀이
냥이가 못됐대요 ㅋㅋㅋㅋㅋ
저것이 아주 못됐다며 ㅋㅋㅋㅋㅋ
못됐다고 하시는 목소리엔 애정이 가득합니다
좀만 심기불편하게 하면 물고 도망가고
반항도 하고 온갖 짜증을 다 낸다며...ㅋㅋㅋ
제가 그게 고양이 매력인거라고
사람과 동등하게 생각해서 사람처럼 군다고 그랬죠
아빠와의 친밀도는 더 증가해서
아빠가 퇴근하면 달려와서 얼굴을 부비고
뽀뽀하자고 코를 들이댄다고 하네요 'ㅁ'
엄마와 전화하는 와중에도
고양이가 엄마 배 위로 올라타서
뽀뽀하자고 얼굴을 들이미는 통에
그러다가 엄마와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혹시 엄마가 귀찮을까봐
귀찮게 굴지않냐 물었더니
전~혀 귀찮지않고 아기 같아서 이쁘대요 ㅋㅋㅋ
이 달 말에 고향 가려고 비행기표 끊어뒀는데
내려가면 저는 쳐다도 안볼까봐 걱정됩니다 ㅠㅠ
반년만에 본 제 남동생도 알아보던데
저도 알아보겠죵? ㅠㅠ
낯선데 두고 갔다고 원망하지 않으련지
소심한 집사는 걱정이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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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푹신폭신
부모님도 좋아하시면 좋을텐데... 부럽네요 ^^
털만 좀 덜 빠지면 좋을텐데.. 라며 ㅜㅋㅋㅋ
아빠는 첨에 털 빠지는 걸 보고 난색을 표하셨는데
며칠만 같이 있으니 녹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마 혹시 키울상황이 되시면 또 키우다보면 좋아하실거에요
저는 냥이가 저랑 있을때 스트레스가 극심해 괴로워하는데
제가 절대 다른 곳엔 못보낸다 하니
부모님이 그럼 내려보내라 하신거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