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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동식물포럼 입니다.

아오.. 진짜.... ㅠㅠㅠㅠ27

08제라드
등록일 2015-04-11 10:50
조회수 6690

오늘도 출근해서 한시간동안

애들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ㅠㅠ

아오....진짜.... ㅠㅠㅠㅠ

출근했는데 야~랑 옹이가 냉장고 앞에서

자다 깬 얼굴로 쳐다보고 있길래

느낌이 이상해서 집안에 봤더니 또 아무도 없는거에요..

어젠 이사하지 말라고 완전 단단히 막아놓고 갔는데

보니까 냉장고 아래 틈새로 애들만 넣어둔거 같더라구요...

냉장고랑 매대 사이는 제가 150cm높이로 단단히 막아놔서

애들 입에 물고 점프해서 올라갈수는 없거든요 ㅠㅠㅠㅠ

이쪽에 냉장고가 총 4대 있는데

일단 첫번째 냉장고 아래 기계부 커버를 떼어내니

두두가 쳐다보길래 바로 구조...

근데 제제랑 라라가 안보이는겁니다...
냉장고 네개 기계부 커버를 다 열어봐도요....
그래서 결국 냉장고와 매대 사이에 막아둔 물건들
다 끄집어 내고 저는 못들어가는 공간이라
동영상 촬영을 해봤더니
제제 혼자 누워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물건들 마저 치우는데 쿵쾅쿵쾅하니까
제제가 무서웠는지 도망.... ㅠㅠ
다시 냉장고 아래 쭉 훑어보는데
마지막 냉장고 아래에 숨어있더라구요...
불러도 안나오고 라라는 아예 보이지도 않고...

잠깐 진정시킬겸 애들 놔두고
야~가 와서 신호보내니깐
어디 구석에서 라라도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라라 먼저 꺼내니깐 제제도 따라 나오길래
동시에 구조했어요.... ㅠㅠ

사진에서는 냉장고 아래를 생수통으로 다 막아놨지만
어제 퇴근할땐 미쳐 생각을 못하고
몇군데 빈공간이 있던거죠....

정확한건 cctv 돌려봐야 알겠지만....
야~가 애들만 들어갈 수 있는 저 공간에 이사시켜 놓은건지
아니면 새벽에 애들 데리고 밖에 나와 놀다가 애들이 냉장고 아래로 들어간건지는 확인 좀 해봐야 알거같아요... ㅠㅠ

내가 무슨 119 구조대도 아니고 ㅠㅠㅠㅠ
아침부터 이게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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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소꿉놀이

야: 내가 살기 힘들어 인간에게 굴복했지만 내 자식들의 야생성만은 지켜줄것이야!

2015-04-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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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8제라드

닉넴이 오늘따라 참 와닿네요.... ㅠㅠ

2015-04-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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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핀쓸

좀 더 크면 옹이랑 함께 아기들이 우다다로 난리통이 될줄알았는데... 그전에 숨바꼭질로 날마다
이렇게 고생 하게 되실줄이야...;;; 얼른 울타리 설치 하셔야 편하시겠어요 ㅎㅎㅎ

2015-04-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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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음.. 차나리 놀다가 거기들어간거면 좋겠는데.. 전선들도 많고 춥고 그럴텐데.. 왜 좋은곳 놔두고 들어가나 모르겠네요 ㅠㅠ 제라드님 힘내요...

2015-04-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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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또잎

야~ 단호박이군요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라고
밥을 주고 사랑을 주지만 그건 그거고라고

이렇게 도도한 야~라서 더 이쁜지 모르겠어요

2015-04-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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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에의초대

큰일났네요. 그런데 웃음부터 나오니 어쩌면 좋아요. 불쌍한 제라드님.ㅠㅠ
그 와중에 동영상 속의 뒷통수와 냉장고 바닥의 제제는 왜 이리 귀여운지... 아가, 지지묻었어ㅠㅠ
얘들이 숨는건가요? 야~가 숨기는건가요? 필살의 꾸르릉~ 소리를 배우시던지 구멍을 다 막든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용. 아침마다 물건들어낼 수는 없잖아요.ㅠㅠ

2015-04-11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