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저는 한시까지만 야~를 기다리겠습니다 ㅠㅠ
애들은 깨워서 집에 데려가려고
박스 준비하고
가방에 분유랑 키튼캔이랑 물이랑 키튼사료랑
다 싸놨어요...
현재까진 제재만 분유 깔짝 핥아먹은게 다에요...
라라랑 두두는 아무것도 안먹고
고작 코랑 입에 분유 몇번 찍어준것 뿐....
분유도 안먹고 사료 물에 불린거도 안먹고
사료 불린거에 키튼 캔 섞어서 비벼줘도 안먹네요....
애들 이빨 나서 사료 불린거 줘도 괜찮다고 하는거같은데
모두다 거부 당하니깐 속상해요 ㅠㅠ
다행히 울고불고 난리치진 않고
깨서 좀 놀다가 다시 뭉쳐서 잠들고 반복합니다.
옹이도 지쳤는지 애들 먹으라고 준거 자기가 먹고
그냥 혼자 뻗었어요....
집에가서 다시 한번 분유랑 사료 물에 불려서 줘봐야겠어요....
야~는 아무래도 이제 애들이 이빨도 나고
젖도 더 안물려도 되겠다 싶은 마음에다
여기서 애들이 잘지내고 저도 나름 잘챙겨주고 하니까
자기가 떠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낼이라도 다시 돌아와주면 좋겠지만
혹시 모르니 마음 굳게 먹어야겠어요.....
벌써 이별하긴 준비도 안됐는데... ㅠㅠ
한시 좀 넘어까지 기다리다가
제제 가게밖에 데리고 나가서 대성통곡하는대도
안나타나더라구요...
옹이도 집에 가긴 싫은지 계속 도망다녀서
혼자 가게에 두고 왔습니다.
애들은 낯선공간에 불안한지 저만 쫓아다니길래
침대위에 올려놓고 누워서 글써요....
다들 제 품속에서 주위만 살피고 왔다갔다 해요....
보일러 빠방하게 올려놓고
가게에서 만들어온 캔사료 섞은거랑
물에불린 사료랑 놔뒀지만 불안한지 먹지않구요...
분유만 지금 만들어서 식히는 중입니다.
두두가 안그래도 매일 코찔찔이에 눈도 안좋은데
제일 걱정이에요.... 재채기도 하고...
옹인 가게안에 혼자 이러고 있네요...
야~가 올지 모르니 cctv 볼 수 있게 폰 계속 켜놓고
수시로 봐야겠어요...
현재시간 03시50분....
20분전쯤 언제잠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잠결에
눈을 떳는데... 제제가 안보이더라구요....
라라 두두는 같이 모여서 잠은 안자고 눈만 멀뚱멀뚱 뜨고있구요...
그래서 불을 켜고 제제를 찾았는데
가구 사이에 구석에 혼자 숨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라라두두있는 곳에 데려다놓고
잠시 cctv 확인하는데
밖에 냉장고 위에 뭔가 있는거같아서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에요.... 고개도 움직이고...
그래서 애들만 얼른 박스에 담아서 나와봤죠...
가게앞에 도착해서 보니까 야~랑 같이 다니던 그 치즈냥이더라구요....
실망하는 찰나 뭔가 어두운데서 한녀석이 더 움직이는데
갑자기 절 보면서 냐옹거리며 다가오길래 봤더니
야~에요....
둘이 계속 같이 있었나보더라구요...
야~는 가게 돌아와야하는데 문은 잠겨있고
비는 피해야겠다 싶어 거기있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가게 안에 같이 들어와서
애들 내려놓고 야~는 정신없이 밥먹고... ㅠㅠ
아직 젖은 안물리고 배고픈지 지 밥만 먹네요...
나쁜 고양이... ㅠㅠㅠㅠ
혹시 걱정하시는 분 계실까봐
글남기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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