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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의 집사 입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글을 올리게 됐네요....
다름이 아니라...
금일 새벽에 주차장에서 새끼고양이 소리가 들리기에 조심스럽게 다가 갔더니...
새끼고양이 혼자선 자력으로 올라올수 없는 장소에서 야옹거리고 있더라고요...
잠시 어미가 두고 갔겠지 싶어서... 차에 상비용으로 들고 댕기는 사료 챙겨서 한움큼 뿌려두고 지나쳤는데..
아침에 출근길에 혹시나 싶어서 가봤더니...야옹 야옹 거리면서 그대로 있네요... ㅠㅠ
사진상 왼쪽 잡동사니가 한가득 모여있는 저곳입니다... 출근길에 급하게 찍느라 많이 흔들렸네요
일단 출근길인지라...
그리고 혹시 오늘쯤엔 어미가 댓꼬 가겠지 싶어서
무거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출근 하던 길에 아무래도 맘에 걸려서...
집에서 쉬고 있는 동생에게 톡을 보냈습니다.
마칠시간쯔음에 비도 오고해서 이상한 마음에 다시 동생에게 톡을 보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있다고 하네요 -_-;; (경비아저씨 미웠음)
아무리 날씨가 풀렸다지만 비오는 날에 그대로 두면 좋지 않을것 같아서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주차장에 파워 주차하고 목장갑 챙겨서 문제의 장소에 가봤더니
눈에 띄는 장소에 나와서 야옹 거리면서 울고 있더라고요.....ㅠㅠ
구해주려고 목장갑 손에 끼고 구덩이에 몸을 던졌더니
제맘도 모르고 작은 몸을 움직여 쪼르르 숨던데 얼마나 야속하던지....에휴...
아무튼 간만에 힘좀 써서 온갖 잡동사니 들춰서......
악의 구렁텅이(?)에서 꺼내는데 성공했습니다. ㅎㅎㅎ
아직까진 낯선 장소인지라 무서워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예전 실력(??)을 발휘해서 좁은 상자에 뜨거운 물병을 놓고 담요로 감싸서 체온유지에 신경쓰고
상자 위는 수건으로 덮어서 어둡게 해뒀더니 야옹거리던 울음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지금은 자고 있습니다. ㅎㅎ
일단 크기로 봐선 신도를 처음 만났던때 보단 큰듯합니다.
그때 신도가 약 생후 2주가량으로 보인다고 했었으니..
추측컨데 대략 4~5주정도 되는 새끼 고양이인듯 싶네요..
조로 마스크를 쓰고 있고...아직 여아인지 남아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오른쪽 콧구멍쪽에 짜장을 뭍혀 놓았네요 ㅎㅎㅎㅎ
맘 같아선 고양이 한마리 기르나 두마리 기르나 차이 없으니 키우고 싶긴한데....
신도녀석이 터줏대감인지라...신도가 싫어하면 키우기 힘들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임시보호상태로 지켜보다가 분양을 할지를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참!! 4월 16일에 발견된 녀석이라서....'세월이'라고 임시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왠지 빠지면 섭섭할것 같아서 신도녀석 그간의 똥꼬발랄한 모습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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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너란 냥이의 미모란...
근데 까만 아깽이도 미모가 장난 아니네요 신도아버님 미묘들이랑 특별한 연이 있으신가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