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도 고양이 한마리를 9년째 키우고있구요~
그러다보니 마당에 드나드는 길냥이들을 못본체 하기가 좀 미안해서
밥을 주기 시작한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동안에 여러 사고로 죽고 여러 세대가 지나갔구요.
어떨때는 고양이들의 죽음을 보고 눈물 흘리기도 하고
즐거워서 같이 놀아주기도하고 참 많은 일들을 겪은 것같습니다.
작년여름부터 1년 안된 새끼 고양이 세마리가 마당에 어미없이 살게 되었고 추가적으로 다른 고양이들도 어울려서 살게되었습니다.
모두 붙임성이 좋아서 제가 집에 오면 어디선가 달려나와서 몸을 비비고 양양거리며 쫓아다녔습니다.
그런데 한마리는 작년에 갑자기 죽었구요. 한마리는 시름시름 앓길레 병원데려다가 주사 맞혀서 살았습니다.
나머지 한마리는 종종 나타나는 올블랙 고양이발톱에 상처를 입고 감염이 되었는지 다리가 점점 부어오르더라구요
병원에 데려갔는데 결국 패혈증으로 죽어버렸습니다. 추가적으로 어울려 살던 고양이들은 언젠가부터 사라져버렸구요.
올블랙 고양이가 자꾸 찾아와서 남은 한마리를 괴롭히고 쫓아갑니다.
쫓아내도 다시 옵니다.
밤중에 겁에 질린 고양이 비명을 듣고 쫓아 나가보면 약한 녀석의 털뭉치만 마당에 남아있습니다.
얘도 죽을까봐 걱정이되는데 집안에 들이는 것 외의 방법을 길냥이들 보살피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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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물고기
절대 안된다고 결사하는 가족분이 계신게 아니라면요. 그 올블랙이를 못오게 하는 방법이 없으면 달리
수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