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사진이 울집 똥개 도치의 최근사진이예요
튼튼한 잡종, 흔히들말하는 똥개
근데 이놈이 진짜 똥을 잡숴요 ㅠㅠ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애기때 고구마먹고 고구마똥싸고 입맛에 맞아서 그랬는지
6개월째 넘었는데 아직도 기쁘게 똥을 잡숩니다.
방금도 화장실에서 소리가 나길래
아 쉬하는구나 했는데
좀 더 있다보니
냠냠 찹찹 소리가 납니다.
엥? 챱챱? 뭐지? 하고 내다보는데
도치 이놈이 켄넬로 쏙 숨어버리네요
화장실에는 다먹고 남은 똥 잔해만 남아있을뿐ㅜㅠ
폭풍잔소리하고 똥치우고
여기서 하소연해봅니다.
밥도 잘먹어요
자율급식하고 사료도 질리지 않게
2~3번 시켜먹으면 바꿔주고
금전적 여유되는한도 내 가장 괜찮은사료 먹이려 애쓰고
습식사료도 사서 간식으로 주고
겨울엔 고구마 부터
브로콜리 양배추 삶은거 무 수박 사과 배
두부 삶은달걀 닭가슴살구운거 집에서 만든 요거트
등등 간식도 종종 챙겨주는편이구요..
최대한 산책시 배변 유도해서 못먹게하구
여러가지로 애써봤는데
밖에서 똥못싸고 안보는사이 실내에서 똥싸면
주인이 똥치우기 힘들까봐 그러는건지
싹 먹어치웁니다.
이제 만 6개월도 지나서 똥먹으면 혼나는것도 알고
먹다 걸리면 도망치기도하고
보고 있을때는 절대안먹어요ㅡㅡ
똥 많이 먹었을땐 똥독오르는건지
눈 흰자가 좀 빨간거 같기도하고
회충약 먹였는데 약 먹고나서 싼똥 다시 먹고
(이러면 회충약 먹으나마나 아닌가요ㅠㅠ?)
똥 먹구와서 좋다고 꼬리 흔들고 핥고ㅠㅠ
같이 키우는 다른형제 한놈보다
겁많고 조금 둔하고 아둔하지만 애교많고 순한 도치
머리나쁜건 괜찮은데 제발 똥 좀 안 먹으면 좋겠네요
ㅠㅠ
얼굴은 거의 셰퍼트?
하지만 숏다리 ㅋ
요 사진은 같이 키우는 형제
조이예욥
얜 가끔보면 무신 여우나 늑대새끼 같아요
성질도 드러버서ㅋ 도치가 못덤비고
애교도 없고 도도한 고양이 같다는..
개냥이 반대말은 뭐 없나용?
숏다리 형제ㅋ
모래파헤치면서 즐거운 한때
조금 더 어릴때
이때만 해도 다큰지 알았는데ㅜㅡ
잘먹고 계속 크고있습니다
이젠 두당 10kg 될듯..ㅠㅠ
한손에 쏙 들어오던 애기애기 했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눈깜짝할새에
훅 컸네요ㅋ
씨꺼멓던것들이 이젠 완전 누렁이
삼시세끼 밍키도 보니 엄청컸던데ㅋ
남일같지 않더라구요ㅋ
마무리 어케하죠?
뿅대신
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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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돌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