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우리푸들 여름이가 출산을 했습니다.
산통이 온것같다는 전화받고 부리나께 달려갔더니 양수주머니가 거의다 나와서
터트러주고 40분정도 되니 첫째가 뒷다리부터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근데 이녀석이 힘을 주다가 말다가 하는겁니다. 그래서 뒷다리를 잡고 힘주는것에 맞추어 살살
잡아당기는데 배부분이 엄청 빵빵해가지고 안나와서 아주애를먹었습니다, 수건으로닦아서 어미곁에 놓아주었더니 시큰둥하니
별관심을 않보이더라구요. 초산인경우 그런게 있다고 들은 게있어서 혹시 수유를 안하면 어쩌나 싶어서 초유를사러 다녀왔더니 그새
둘째(암놈)를 떡하니 출산햇더라구요. 그런데 가만보니 첫째 (숫놈)는 수유를하고 둘째는 자기앞에 두고 할기만하고 수유를 할생각이 없는것처럼
행동해서 젖꼭지에 가져다주었더니 이리저리 거부하는것처럼 하더라구요. 덩치도 첫째에 비해 반정도 밖에 안되는 녀석인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한30분정도 후에 양막에 싸인 셋째(암놈)가 나오는데 이녀석이 양막을 벗겨내려 하질안는 겁니다. 그래서 유심히보니 사산을한거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녀석은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양막을 벗겨내고 보니 이미 싸늘하게 식은 채로 나왔더군요. 기분이 뭐라 말할수도 없이 참담하더라구요.그리고 조금후에 넷째(숫놈)가 첫째만큼 큰덩치를 하고선 나왔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숫놈두놈은 수유하는데 별거부감이 없는것 같은데
들째 암놈은 모유를 먹으려고 다가가면 교묘하게 방해(?)를 하는것 같아요.앞발로 지긋이 누른다던가 암튼 숫놈두녀석과 어미(?)에게 밀려 수유를 못하고 하루밤을 지내더니 힘이없어 모유를 가져다가 대주어도 빨지를 못해서 초유를 타서 먹이는데 이것도 다 게워내고 신음소리만 내서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너무어린 아가들은 달리 방법이 없고 주사기로 초유를 조금씩 먹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하는수없이 집으로와서 초유를 조금씩주엇더니 먹는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조금전에 먹은것 다 게워내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저두녀석과 무정한 어미가 미워 지는군요.
자연의 법칙으로 약한 녀석은 외면하는건지 아니면 어미가 숫놈을 더 선호 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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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고양이
jy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