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을 하고 왔는데 탈수증세가 심하네요.3

[* 비회원 *]
등록일 2015-06-12 21:41
조회수 2406

강아지 상태부터 말씀드리자면, 간수치가 굉장히 높아요.
최근 대변에서 피가 묻어서 나오고, 그 다음날은 모르고 두고 간 옥수수를
엄청 많이 먹고 토했거든요. 대변에도 옥수수가 엄청 나오고;;
안 좋은 일이 연속으로 터져서 병원 갔는데 상태 보더니 몸무게가 최근에 많이 빠졌는데
그게 더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러가지 검사해봤는데 간이 아주 나쁜 걸로 나왔습니다.
정상범위보다 한참 높고, 간수치 맥시멈(ALP: 1000 ALKP: 3500) 찍은 것도 있더군요.
간 크기도 매우 커다랗게 뿔어 있는 상태였고 그외 담도 굉장히 안 좋고,
신장은 조금 안 좋고 빈혈 조금 있었습니다.
입원 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어머니가 반대하셔서 어제랑 오늘 이틀간 수액 맞고 왔는데요..
저녁에 집에 오자마자 물을 유난히 많이 먹더군요. 이녀석이 평소에는 밖에 나갔다 와도
물 바로 먹지도 않고 먹어봤자 1접시 정도 먹는게 고작이였습니다.
그런데 무려 3접시를 연속으로 먹는거에요. (찬물마심) 그러고 한 5분 경과 후 부들부들 떨더니
엄청난 양의 구토를 했습니다.

바로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지금 정상이 아니라서 찬물 먹이면 안 되고 물을 먹여도
텀을 줘서 천천히 여러번 먹여야 한다는군요.
전화 끊고 나서 물을 다 치워놨고 강아지는 20~30분 힘들게 쉬더니 다시 물을 찾더군요.
물그릇에 물이 비어 있는데도 막 핧던데..결국 약간 더 줬습니다. 이런 적 한번도 없었는데ㅠㅠ
간이랑 신장이 안 좋은 상태인데..그래서 그런걸까요.. 아님 옥수수 먹은게 아직도
문제라서 그런걸까요.. 근데 제일 의아한 건, 원래 탈수 증세가 생기면 수액을 맞는걸로 아는데요,

근데 왜 거꾸로 수액 맞고 와서 탈수 증세가 온걸까요?
수액을 하고 왔는데 탈수 증세가 생기다니..걱정입니다. 지금 강아지가 힘이 하나도 없네요.
제가 아는게 없으니 답답한데, 지금은 병원이 전화를 안 받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