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급식당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 식당사장님들과 지역주민의 강력한 의지로 길냐옹이들을 대거 축출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길냥이 대소변과 거슬리는 울음소리, 쓰레기 파헤치기 등이 사라져서 좋아한 것도 잠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쥐가 창궐합니다.
쥐따위 쥐약과 쥐덫이라는 아름다운 인간의 발명품이 있다!!!!
는 믿음아래 자력구제 실시했으나 대실패...
결국 길냥이와의 공존체제로 돌입합니다
저도 어디선가 읽은 글입니다.
하지만 저런 고급식당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몇 년간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똑같은 얘기를 하시던군요.
두 분이 원래 돌보던 길냥이가 없어지고 나서 외부 길냥이들의 접근을 막았더니 쥐들이 대거 출몰하더랍니다.
쪼끔 더 아는 척을 하자면 모기나 바퀴 쥐등은 박멸이 불가능합니다.
그저 일정 수준 이하의 개체수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인간의 능력입니다.
쥐구제가.얼마나 힘든지는.해보신분만 알겁니다
시궁창쥐가.얼마나.쪼매났고 영리한지.거기다 그 번식력!!!
인간의 능력으로 막을 수 있는 쥐구멍이.몇 개나 될 것 같나요 -_-
꼬물이 사진보고 영혼정화하려다 길냥이 혐오글보고 몇 자 적습니다.
길냥이들이 존재가치가 없다고 해서 참 씁쓸하네요.
인간에게 자신에게 이용가치가.없으면 존재가치도 없다는 논리는.위험합니다
독일 나치.이야기를 하죠.
이민자들 주제에 독일의 대부분의 부를.독식하던 유태인에 대한 반발로 망설임 없이 학살합니다. 거기서 끝나는거 같죠? 유태인의 부당한 죽음에 침묵하던 독일인 자신들의 차례가 돌아옵니다. 장애인 지적수준 떨어지는 사람은 사회의.짐이라는 이유로 독일인임에도 거세 당합니다. 아마 나치가.좀 더 집권했으면 하류층부터 서서히 죽였을 겁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상위 몇 퍼센트입니까?
여러분의 차례는 언제일까요?
길냥이따위 비둘기따위 죽여도 된다
노숙자 따위 민폐다
지적장애인이 성추행을 한다
휴머니즘이나 동정심 따위가 이성보다.못할까요?
인간이 지금처럼 번성하는 이유가 오직 이성때문일까요?
인간이.모든.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길냥이 없애자.쥐새끼가 저렇게 설칠줄 누가 알았겠어요
전지전능하지.못한 상태에서 약자에 대한 적의는 무섭습니다.
약간의 트리거만 있으면 살의로 번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게다간 집단심리라니요
폭력과.분노는 너무나도 쉽게 전염됩니다
혹시나 동식물포럼 글들이 핫게에 가거나 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무서운 댓글 다시면 최소한 길냥이가 없어지면 쥐가 창궐해서 더.무섭다는.것은 꼭 알려주세요.
참고로 자신과.완전히.다른 의견을 가진.사람을 짧은 시간안에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하나만이라도 사실전달에 성공하시면 그것은 대성공입니다.
비둘기나 길냥이 노숙자 장애인에 대해 혐오감 가지신 분들.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분들도 생각해볼 시간과 계기가 될 수 있게 서로 다독이며 생명존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두서없는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용추가
댓글 읽다보니 제가 쓴 취지랑 다르게 해석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지금처럼 인류가 번성하고 잘 살아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생태계가 인간에게 유리하기 때문이겠죠. 쥐나 바퀴나 모기 등 인간에게 해로운 생물이랑 이로운 생물 숫자가 적절하기 때문이겠죠.
현재 불편하고 나한테 불리한 것 같으면 죽여버리자는 논리가 얼마나 위험한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인간으로 인해 멸종되어버린 생물 입장에서 그런 얘기 해봤자 크게 공감 안될듯 해서 사람 얘기들로 채운 거구요.
모든 생물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그럼 아무것도 죽이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육식동물 보고 채식하라고 하는 논리가 아닙니다. 지구가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고 삼라만상이 나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거나 외국인 노동자 등 특정 약자 집단에 대한 적의가 얼마나 심하게 발전될 수 있으며 결국 모두에게 자기자신에게도 그 적의가 돌아온다고 말하고 싶었네요.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 중에 인간이 아는게 얼마나 되겠어요. 똥뿌리며 보행이나 통행 방해하는 비둘기 새끼 따위 다 죽여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천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생명존중 생각이 있었으면 비둘기를 올림픽인가 기념으로 풀어놓자는 정신나간 생각하는 공무원도 없었겠죠. 길냥이든 비둘기든 사람이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생명존중은 항상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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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냐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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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김냐옹씨 / 독일인들도 자기 차례가.올지는 몰랐겠죠. 필요없는 생물은 죽여도 된다는 생각이 ...
해치지않아요... / 길냥이까진 좋은데 쥐박멸...이야기 유태인부터 에러네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쥐나 바퀴도 죽여선 안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