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동식물포럼 입니다.
알약 먹이기 너무 힘듭니다 ㅠ9
- 추억을먹고사는미친아이
- 등록일 2015-08-09 10:52
- 조회수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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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먹고사는미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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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셋과 물 채운 주사기가 필요해요.
한 명이 냥이를 옆으로 눕히고 냥이의 앞발과 뒷발을 잡아요. 한손으로 앞발 2개, 또 한손으로 뒷발 2개 이렇게 잡아 제압하는 거죠.
다른 한 명이 냥이 입의 비스듬히 아래쪽을 눌러요. 거기를 누르면 입을 벌리게 된대요.
입을 벌리면 핀셋으로 알약을 떨어뜨려요.
그런데 냥이가 요령이 생기면 혀를 날름거리면서 알약을 뱉어내요.
그러니 알약을 넣은 다음엔 바로 주둥이 위 아래를 눌러 입을 못열게 하고 냥이 코구멍에 바람을 호호 불어넣으세요.
(요 부분은 인터넷에서 본 것임. 의사샘이 먹일 때보다 말 안들어서 추가)
마지막으로, 약이 목구멍에 걸리면 안되므로 꼭 물을 먹여줘야 하는데 물그릇 들이밀면 안 먹어요.
사전에 물을 넣어 잘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둔 주사기를 한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 냥이의 다문 입을 살짝만 벌리게 한 다음 주시기를 쭉 눌러 물을 먹여주세요.
그럼 할짝할짝 먹으면서 입안에 있던 알약도 같이 삼키더라구요.
주로 마지막 물 먹일 때 알약을 먹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본 건데 알약에 식용유를 묻혀두라 해서 그렇게 했어요. 참기름이나 식용유요.
약 먹이고 나면 칭찬 많이 해주시구요.
그나마 우리 셋째는 순한 편이라 이렇게 먹였어요.
근데 핀셋사용하면 다치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둥이 누르고 있었더니
안넘어가고 캡슐이 녹아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