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리골절과 상처가 심한 잿빛냥이를 도와주세요 희망해 서명이 열렸어요 서명 부탁드려요6

[* 비회원 *]
등록일 2015-09-23 20:31
조회수 1252

블로그이웃 공주엄마님이 구조한 고양이의 희망해 서명 부탁드립니다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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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수원에서 5년째 길천사들을 보살피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아파도 치료해 줄수 없는 능력 없는 밥엄마 만나 고통속에 살던 잿빛 냥이를 도와주세요.
이 아이는 식당 뒷쪽 주차장 옆 컨테이너 밑에서
다른 길냥이 20여 마리와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이식당에서 남은 짠밥들을 주며 거두고 있었다는데
식당이 바뀌며 비록 음식물 쓰레기 였지만 유일했던 밥줄이 끊겼고
새로 바뀐 식당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길냥이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저역시 처음엔 밥주며 쫓겨나기 일수였고 지금은 식당 영업이 끝난 늦은밤 몰래 밥셔틀을 합니다.
처음 이곳 냥이들을 만났을 때부터 유난히 꼬질하고 마치 누더기가 연상 되던
잿빛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분명 구내염이 의심되는 상태였지만
얼마전 구내염 걸린 다른 길고양이를 급한 맘에 덥썩 구조해
사비로 치료를 해서 남편과 식구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고 있던 처지였고
능력없는 전업주부인지라 그냥 사는 동안
밥만 열심히 주자고,거기까지가 내 능력이라고 수없이 주문을 외며 애써 외면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잿빛 냥이가 갑자기 다리 한쪽을 땅에 딛지 못하는 상태로 까치발을 하고
살겠다고 밥자리로 나온 모습을 보고
도저히 모른척 할수가 없어 이녀석을 치료시킬 다른 방법을 다방면으로 찾던중
모금이 있단 걸 알게 되었고 이젠 구조해서 진행을 하려는 때에
저희 아파트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비부비를 해대던 개냥이 녀석
물그릇에 누군가 염산을 타놓아 그 물을 먹고 입주위가 녹는 일이 벌어졌고
잿빛 냥이 구조는 또한번 미뤄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잿빛 냥이는 점점 더 쇠약해져 갔고
밥이나 캔은 커녕 물도 삼키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
더는 지체할수 없겠기에 이틀간의 노력끝에 구조를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키트 검사와 정밀 검사,응급처치 등을 시작하였고
수의사 쌤께서는
골절되고 시간이 한달 가량 흐른지라 골절 부위에 화농이 많이 차있었고
골절부위 끝부분의 괴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신경과 세포들을 살릴수 있을 런지는 두고 봐야 한다 하십니다.
살아나지 않을시엔 절단까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하시더라구요.
구조를 너무 늦게해 잿빛 냥이를 저 지경까지 만든거 같아
너무 미안하고 가슴 아파 꼭 살려주고 싶습니다.
가난한 밥엄마인 저혼자서는 할수 없는 일이란걸 알기에
이 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 도움을 청해 봅니다.
오랜시간 구내염을 앓고 있었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다른 냥이들이 먼저 구조와 치료받는 그 긴 시간을
아픈 몸으로 꿋꿋이 버텨준 잿빛 냥이에게 부디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