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을 같이살던 자식다름없는 녀석이엇죠..
특히 41살에 혼자독신으로 살던 누나에겐 인생반려견
그이상...
방금연락받앗네요
어제밤 한순간에 무지개다리건넜다구요
누나가 산책시키는데 갑자기 순식간에 짓도개가
나타나서 목을 물고 순식간에 죽임을 당했다네요..
누나는 완전얼어버려서 굳은채로 소리만질럿다하고..
이미 혀내밀고 눈뜬상태로 죽은거 알고도 울며불며 진돗개
주인하고 병원갓지만 이미뭐....
주인은 스님인데 진돗개데리고 산책나왓엇다네요
미친놈이 목줄도 안하고 말이죠..
그래놓고는 더이쁜개 사준다는 개소리를.. 땡중같으니.
저는 타지있어 함께못햇지만 참 허망합니다
15살이지만 병원서는 신체나이 9살수준이고 정말
저나 누나가 2001년 새끼때부터 자식처럼키웟는데요.
직접그걸본 누나는 실어증 환자처럼 그순간 자기는
아무것도 못햇어 말만 되풀이하며 정신적충격이
상당한듯....
저도 억장무너지고 허망하고 속상해서 낮술 에휴...
개인적으로도 최근몇년동안 요즘 가장힘든데 웃을일
하나없고 슬픈것들만쌓이네요
잘가라 볼피야 아무리그래도 이런마지막은 생각도
못햇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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