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에 냥필드에 사는 길냥이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1. 치즈태비 남매(치치들)
처음엔 제 신발을 솜방망이로 툭툭 쳐보며 경계를 했지만, 이내 먹을것 앞에서 무장을 해제하였습니다.
호기심 많은 남매라, 강아지풀을 흔들어서 놀아줍니다.
항상 같이 다니는 사이좋은 남매.
2. 턱시도(까미)
주로 화단 나무덤불 아래에서 식빵을 굽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입이 짧습니다.(파우치를 까주면 절반밖에 먹지않음)
행동이 조심스럽고 아주 도도합니다.
얼마전에 겨우 눈키스를 나누었지만, 곁을 허락하지 않는 차도녀 입니다.
밥한번 먹고나면 몸치장만 수십분을 씁니다. 깔끔하고 도도한 차도녀 까미.
"다 봤으면 이제 꺼지라옹!!!"
3. 누룽지네
아깽이 두마리와 엄마 한마리로 구성된 누룽지네 가족입니다.
세마리다 경계심이 아주 강해서 밥을 줄때도 항상 구조물 사이로 숨어 버립니다.
사진도 멀리서 찍어야 하며, 사람 발소리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귀여운 두 아깽이들.
(이와중에도 엄마냥이는 경계를 하느라 나오지 않았습니다.)
"겁은 나지만 맛있는건 참을 수 없다옹!"
....겁쟁이 가족이지만 냥필드 고양이들 중, 가장 습식사료를 좋아하는 고양이 가족입니다.
4. 카오스 친구들 (넉살이와 친구)
저와 함께 의자에 앉아있는 고양이는 넉살이고, 그 밑에 빈 접시를 핥는 고양이는 넉살이의 친구입니다.
저랑 같이 친구 밥먹는걸 구경할 정도로... 넉살이는 넉살이 좋습니다.
냥필드에서 유일하게 사람 손을 타는 고양이 넉살이 입니다.
그에 반면 넉살이의 친구는 아주 말랐고,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소심쟁이 입니다.
넉살이는 아주 개냥이입니다. 온몸을 부대끼며 이쁨을 받습니다.
"밥을 준 고마운 인간의 손을 핥핥"
밥도 잘먹습니다.
의리도 있는 녀석이라, 꼭 밥먹을땐 자기만 먹지 않고 친구를 부릅니다.
(근데 얼마 없는게 함정)
그리고 잘생겻...
넉살이의 친구 카오스는 전체적으로 작고 말라있습니다. 사람의 손을 타지도 않고 겁이 많아 항상 넉살이가 밥을 어느정도 먹은 후에 조심히 나타나서 먹습니다.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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