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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창원 시골 빌라에 사는 30대 사람입니다.
저희 빌라에 길냥이들이 있어요~
작년에 처음 왔을 때엔 2마리였는데
점점 번식을 하더니
지금은 6~7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빌라 반상회를 해서 저도 참석을 했는데
빌라 주민분들이
길냥이들이 밤에 우는 소리도 그렇고, 대소변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로 불편하다고 하시며
그 아이들을 없애자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개장수(?) 아저씨 부르면 잡아간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던데.........ㅠㅠㅠㅠㅠ
그건 진짜 정말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최대한 냥이들을 보호하면서
그 아이들의 거처(?)를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한 번 알아보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 냥이들 밥을 챙겨주시며 돌봐주시는 냥엄마 아주머니 한 분이 저희 빌라에 계시구요~
냥이들이 그 아주머니한테는 잘 가요~ 잘 따르고..
나머지 사람들은 가까이 가면 도망가구요~
이 아이들을 해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중성화 수술을 하는게 우선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판단이 안서네요..ㅠㅠ
도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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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먼저 밥주시는 그분과 상의해서 지자체에서 중성화 사업한다면 꼭 신청하세요.
그리고 주민분들이 행동에 나서려고 하면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를 살처분하거나 없애는 것은 중성화를 통한 관리보다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일단 고양이를 없애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입니다.
그 빈자리를 주변에 살던 고양이가 들어와서 자리잡고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해도 지나지 않아서 복구될 가능성이 크죠.
사람이 지키고 있으면서 수시로 쫓아낸다면 모를까 전국적으로 고양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없앤다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해서 어떠한 먹을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가능하지만 그 주변에 사시는 모든 분들이 동참해야지 그 빌라에서 음식물 쓰레기 관리를 잘하더라도 주변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다면 계속 길고양이는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중성화해서 관리하는게 효과적입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면 그 영역에서 쫓겨나지 않는한 다른 고양이가 그 영역에 잘 유입되지 않습니다.
또 고양이로 인한 소음의 대부분은 발정시기와 출산 후 육아 중 새끼로 인한 소음이 가장 많습니다.
중성화해주면 발정, 임신, 출산에 의한 소음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대소변 문제는 그 장소를 꾸준히 청소하거나 치우기 편한 화장실을 마련해주는게 좋습니다.
일단 지자체에 문의 먼저 해보고 냥이들을 돌봐주시는 분과 상의해 봐야겠네요~
최대한 주민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해볼게요.
정성어린 덧글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