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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바닷가 바람을 쎄러 간절곳으로 가는 중이었어요.
건너편 차로에는 차가 길게 밀려서 천천히 서행을 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피서지에서 빠져나오는 자량이다보니 차가 밀리기 마련이죠.
저희는 건너차로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여자분이 차문을 열고
뭘 내려놓고 재빠르게 타더군요.
그때 지날쯤 되어서보니 ... 세상에 강아지를 도로가에 버리고
간것이었어요.
강아지가 당항스러워서 놀랬는지
도로가에 멍하니 서 있더군요.
크기도 별로 크지않은 중소형견이던데..
크림색 보더콜리 같아보이던데...
뒤에 줄지어선 차량들도 지나가며서 다봤을텐데..
시골에 그저 논밭 산밖에 없는데다가
버리고 가다니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수 있는지
지나서 오는내내 치가 떨리더군요.
얼마전에 17년을 살다가 노환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울강아지가 생각이 나더군요,
강아지와 함께한 1시간 1시간이 다 소중했는데
하루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는데...
정말 내려서 데려오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그자리에 식구들도 함께 있고 해서
혼자서 즉흥적으로 행동을 하지를 못했네요.
어떻게 오로지 주인만 생각하고 주인밖에 모르는 강아지를
길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갈수가 있는지..
노환이라? 아파서? 키우기 귀찮아서? 실증나서?
그렇게 이핑계 저핑계 되면서 책임없이 버릴것 같으면
애초부터 생명을 들이지 말았어야죠
얼마전에 기사에도
휴가철에 피서지에다가 애견을 버리고 가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나오던데
그 관경을 실제로 목격을 했으니...
애견등록제를 의무화 시키고
애견 목걸이에 등록번호를 의무적으로 달아서
만약 유기할경우 법적으로 처벌을 했으면
하네요.
아무튼 그 여자분 벌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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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저스트핑크콤비
우리 아파트에도 지난달 이사가면서 고양이 버리고 간 사람 있어요
고양이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매달리면서 앵앵거리는데 경비원 아저씨가 말씀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