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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마리를 키웁니다. 어제 일요일 아침부터 소변을 못싸고 엉거주춤하길레
원래 다니던 동물병원은 일요일에 진료를 안해서 동네 24시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그나마 동네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나름 자기네 거점센터라고 해서 갔더랬죠
초음파 해보더니 방광염이라고(예전에도 걸렸었어요 재발) 약먹고 지켜보자고 하더라구요
증상 안심하냐고 하니 일단 약 먹여보라고... 몇일 먹여보고 심해지면 오라고
그래서 집에와서 약먹이고 했더니 애가 맛이 감 ㅡㅡ;;
밤새 물만먹고 토하고를 계속반복 ㅠㅠ
약도 죽어도 안먹을라 하고... 이렇게 약 안먹을라 하는것 첨 봐서 ㅠㅠ 좀 힘들어도 잘 먹이면 먹었는데 이번엔 정말 애가 경기를 일으켜요
밤새 계속 쉬야도 못하고 밥도 못먹고 ㅠㅠ
그래서 아침일찍 원래다니던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했더니 위험하다네요
왜 어제 병원에서 오줌을 강제로 안빼줬냐고 의사샘이 의아해 하시네요.
피오줌을 종이컵으로 한컵 반이나 강제로 뺐습니다.
신장이나 이런저런 수치도 안좋아져서
2~3일간 입원해야한다네요 ㅠㅠ
최대한 약을 써보겠지만 수치가 계속 안떨어지면 위험할수도 있다고.... 3살밖에 안된놈인데
수액맞고 오줌줄 끼우고 있는걸 보니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ㅠㅠ
입원시키고 돌아오던길에
어제 갔던 24시 동물병원 지나치는데..
내려서 확 개지랄을 하고싶더란 ㅠㅠ
아는분이 왜 24시 병원은 가지말랬는지 알거같습니다.
아.....ㅠㅠ
쿠리아 아프지마 ㅠㅠ 아빠가 퇴근하고 병문안간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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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냥해
24시 병원들이 다 안좋은건 아닌데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근무하셔서 그런지 케바케인거 같더라구요 쿠리가 어여 쾌차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