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길냥이 급식소~1

삼냥해
등록일 2017-04-10 15:54
조회수 492

동네 뒷산에서 냥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플라스틱 일회용기에 밥을 줬더니
그릇이 바람에 날아가 없어지더라구요..
바닥에 주기도 하고 그러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쓸만한 그릇을 찾아
간이 급식소를 만들어놓고 왔어요.

시야가 막히면 밥 먹으면서 불안해 할까봐
투명?김치통에 뚜껑을 지붕처럼 올려서 완성!!!!
사람 다니는길 피해서 안보이게 놓았더니
..................,..사료 두고 나오기 참 힘드네요.

잘 안보이죠?

원래 밥주던 곳이 좋은데
어떤 아저씨가 자꾸 근처에서 노상방뇨 하더라구요.
두번정도 목격하곤 무서웠는데 똥까지 발견하니
무섭기보다 드러워서ㅜ ㅜ
장소를 좀 옮겼는데 잘 찾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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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란실리오실비아

길냥이들 급식소는 왠간하면
다른 사람들 눈에 띄면 안되겠더라구요.
저렇게 숨겨놓고 냥이들도 조용히 먹고 사라지는게
서로가 가장 좋은 거 같더라구요.
냥이들이 그나마 님같은 분을 만나서 조금이라도
덜 고생하면서 살아가는 거 같네요.^^

2017-04-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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