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된 강아지..사상충 진단 받았네요.6

안양꽃돌이
등록일 2017-07-23 21:12
조회수 603

갓난강아지때에 데려와서 이제 2년다 되어갑니다.
밥도 잘먹고 마당에서 키우는지라 동네 주민분들이 오고가며 많은 이쁨을 받았습니다.
이름은 해피 ,눈이 참 예쁘고 이쁜짓을 많이해서 개키우는걸 반대하시는 어머니의 마음까지도 돌려세운 이쁜이입니다.
요 근래 일주일정도 항상 꼬리를 올리고있던아이가 추욱 쳐저있고 앉아있으려고만 하고 가만히 있을떼도 숨을 거칠게 쉬더군요.맛있는 간식을 줘도 뭔가 힘이 빠진느낌이구요.
어제 아버제와 어머님께서 동물병원에가서 진단받아보니
사샹충이 온몸에 퍼져있다고 하네요.
치료를해도 힘들거라고ㅜㅜ
평소일요일 같으면 밖을보고 많이 짖어서 짖지말라구 달래느라 씨름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조용합니다.
밖에직접 나가봐도 얼마나아프면 눈으로 절 보기만할뿐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된건지...하아
소파에 앉아서 이것저것 찾아보고있는데 감정이 복받쳐와서 눈물이 나네요. 어머님께서는 최대한 먹는거라도 잘챙겨줘야겠다고 해피가 좋아하는 닭껍질을 준비중이시네요.
아버님은 말은 안하시지만 처음데려오고서 여기저기 항상 데리고 다니신만큼 맘이많이 아프시겠죠 ..
우리가족이 이아이를 만나 행복한시간을 보내고있었던것 만큼 슬픔도 큰거같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이고 아직 어린데 정작 아무것도 해줄수없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두서없이 적어 읽기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