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냥이가 기운이 없어요6

facetime
등록일 2017-07-29 20:24
조회수 528

저랑 같이 지내다 제가 결혼을 하면서 본가에서 사랑받고 지내는 냥이가 있습니다.
15년 겨울부터 부모님과 여동생과 같이 지냈어요.
잠자리는 여동생과 함께 했다고 하던데
여동생이 6월에 시집을 갔습니다.
이번여름에부터 뛰지도 않고,
평소 살짝만 흔들어줘도 미친듯 반응하던 장난감에도 눈길만 줄 뿐이고
늘 좋아하던 간식에도 별로 반응이 없고 식욕도 줄었네요.
어디가 문젠가 싶어서 병원에 데리고 가 보았지만
병원에선 호기심 많은 눈빛을 보이며 진료보러온 아깽이한테 펀치 날리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선생님이 여름이라 기운이 없거나
심리적인 문제인거 같다 하셔서 귀가후 경과를 지켜보자하셔 집에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2개월전에 소변을 못봐 병원에 갔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엑스레이 찍어보고 입원해서 지켜보다 요도로 카테터넣어서 소변 배액해줘야 한다는 설명은 들었습니다.
그러고 병원에서 얼마 있다가 소변을 보았다고 하셔서 그렇게 집에와서는 전처럼 소변도 잘 보고 지냈던거 같아요

항상 높은곳을 좋아하고 22시를 전후로 뛰어다니길 좋아하던 냥이가 높은곳은 커녕 전혀 뛰질않고 얌전해도 너무 얌전하니,
혹시 관절에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다른 집사분들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