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동식물포럼 입니다.
수의사선생님 계신가요?뇌종양 엠알 사진있어요 사이버나이프?6
- 문꿀오소리1
- 등록일 2017-12-26 22:36
- 조회수 1892
|
||
1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첨부파일
- 1514295359_8094_Screenshot_20171226_190903.png
- 1514295361_3346_20171226_160617.jpg
[* 비회원 *]
|
 0
 0
카파시아선장
작년에 죽었던 막내 강아지가 1년동안 뇌종양으로 투병하다가
결국 2월에 안락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처음 증상은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생겨 단골 병원 갔더니 아무래도 치매나 뇌종양일 수 있다고 일단 이안 가서 검사 받아보라고 해서 검사받았는데 역시나 뇌종양 이었습니다. 단골병원에선 수술적 치료는 불가능하고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 한다고 하더라도 진행만 약간 늦출 뿐 오히려 부작용 때문에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최대한 캐어해보고 더 안되면 그 때 안락사를 진행하자고 해서 1년간 캐어했습니다. 진짜로 힘들긴 하더라구요. 빙글빙글 도는 증상에서 나중에는 기립도 못하고 밥도 죄다 갈아서 주사기로 먹이고 대소변 기저귀 채워서 다 받아주고 치우고. 안락사 진행 반년 전부턴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에서 진통제와 수면제를 같이 처방받아서 하루에 70% 재우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버티다가 결국 안락사 전 날부터 갑자기 코에서 누런 콧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나중에는 코피가 쏟아지고 강아지가 엄청난 비명을 질러서 아침에 출근 못하고 바로 병원에 데려갔더니 아무래도 종양이 터지거나 한 거 같다고 고통이 심하니 안락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수면제로 재우고 안락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쩔 수 없더라구요. 치료가 힘든 병이라서 결국 최대한 고통을 줄이면서 같이 있어주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방사선 치료 등도 결국 글쓴이 분이 판단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후회 없이 보내주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면 강아지나 글쓴이 가족들이나 모두 만족하실 수 있는 판단이 될 거 같네요. |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글쓰기 |
|
동네병원 원장님 말씀처럼 이별을 준비하시는게 남은 시간 더 행복하게 보내실 수있는 시간 같습니다...
강아지 뇌 쪽 수술은 거의 안하더라구요
신랑이 방사선치료라도하자고하는데
저는 애 잡는거 아닌가해서 걱정이되고
종양이 악성이니 계속 자랄텐데 하필 눈가 바로위쪽이라 눈도 걱정되구요
또 발작을하니 애가 발작 끝나면 울부짖고해서
안타깝기도하고 그래요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겠네요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