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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동식물포럼 입니다.

무엇이든 잃고난뒤에 찾아오는듯..4

맛냉이10
등록일 2019-10-01 17:18
조회수 527

오늘 새벽 12년을 동거동락한 강아지가 병원문가기전 어머니품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이틀전부터 켁켁되다가 숨소리가 어제부터 거칠어지더니 오늘새벽 안되겠다 싶어 병원가는중 그렇게 무지개다리 너머로 가버렸네요..

이틀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감기약도 다 못먹고.. 이렇게 허망하게 가게될줄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솔직히 실감도 안나고 뭐가 바뀐건지 구분도 안가는데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네요

아.. 이래서 강아지안키우려 한건데.. 또 같은상황을 마주하니 머릿속마저 하얗게 됩니다.

분명 지난주까지 뛰고 놀고 장난치던 강아지가.. 한순간에 이리되니 교통사고도 아니고 멍한마음만 계속 남네요..

늘 계속 그자리에 있기에 잊고살았나봅니다.

늘 옆에 있었기에 소중함을 몰랐었나 봅니다.

늘 사람이란 동물은 이기적으로 사는가 봅니다. 잃고 난뒤에 이렇게 가슴아파하는거 보면...

그 좋아하던 삑삑이 장난감도 .. 오리 사시미도 마저 먹고 떠날것이지..

한켠의 빈밥그릇과 가지고놀던 장난감을 보니 가슴이 아리네여..

그동안 고마웠고

그동안 미안했고

그동안 사랑했다. 잘가라 우리 맛나니..

2007.12.23~201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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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홥니다

ㅠㅠ힘내세요

2019-10-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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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정나눔

아~~~ 힘내세요~~ 그리고 좋은데로 갈꺼여요

2019-10-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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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다온이집사

글 읽는데 저도 코끝이 찡 해지네요

모르죠 떠나보내기 전까지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좋은곳에 가서 행복하길 바라는것 밖에 없겠죠..

2019-10-0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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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쵸코렛칩

맛나니 편히쉬렴 장난감도 맛나니랑 똑같이 생겼네요...장난감볼때마다 생각나겠네요..ㅠ ㅠ

2019-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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