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에 전역해서 2008년 초에 sph-w2900(액정안습) 구입하고 거의 2년 정도 썼네요.(둘다 KTF)
어제 받은 연틱까지 치자면, 총 3개의 폰을 썼습니다.
20대 중반치고는 좀 적은 편인가요? 확실히 폰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아이폰발 호재는 저에게도 터치폰이라는 선물을 선사해주네요.^^
KTF 쓰다가 SKT 넘어와서 그런건지, 버튼식에서 터치로 바뀐 것 때문인지,
ui가 뭔가 원활하지 못하네요. 분배가 엉성하달까. 그런 느낌입니다.
(이것이 SKT+애니콜 최악의 조합인가요?ㅎㅎ)
개인적으로는 터치폰을 한번 써보고 싶었고(주변인 모두 어느새 터치폰),
어머니 혼자서 생활비 등을 지원해주시기에, 죄송스러워서 요금제, 유심, 부가서비스 자유 조건을 원했는데
연아의 햅택이 딱 조건에 맞아서 이번 목요일에 구매했습니다.
배터리도 고려대상이었는데, 아레나가 조루만 아니었어도 심각하게 후보에 올렸을 텐데,
학교에서 한번씩 밤을 새는 저로서는 배터리가 많이 아쉽더라구요.(아무래도 완충으로 이틀은 가야한다가 제 모토입니다.)
전에 쓴 2개의 폰들이 다 DMB가 안되는 모델이라, DMB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일단, 지금은 해결이 되서, 만족하지만
어제 오후에 택배를 받을 때만하더라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택배아저씨는 분명 반가웠지만,
처음에 주문할때는 무료배송이라고 해놓고, 착불로 3000원을 받더군요.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니, 옥X 상단에는 무료배송이라 적어놓고,
연아의 햅틱란 내에 조그맣게 착불배송이라 적어논 것이었습니다.
뽐뿌를 통해서 알고 구매한거라, 유저님이 뽐뿌상에 올린 캡쳐를 확인했는데, 그때는 무료배송이더군요.
결국, 판매자가 구매 중에 조건을 바꿔서 착불배송으로 교묘하게 바꿔놓은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사이트 상단에는 무료배송이라 적어놓고, 상품란에는 조그맣게 착불배송이라 적어놓는 대범함에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댓글로 따졌더니, "좋은 조건에 사신 거니까, 잘 사용하세요." 라고 답변을 하더군요.(-_-^ 해보자는 건가요?)
다시, 무료배송일때 산사람한테 착불배송한 건 어떻게 된거냐고, 캡쳐동봉할까요?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확인해보겠다며, 캡쳐사진 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캡쳐 다운 받은 걸로 메일보냈습니다.
저같은 일을 당한 분들이 있을까봐 일부러 공개문의로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보시고는 자기도 착불로 냈다고 따지시더군요.
(어떤분은 캡쳐사진 찍은 걸 보내달라니 말이돼냐고 따지기 까지.)
다행히, 오늘 12시 다되어서, 3000원 입금이 되었네요.
별거 아닌 거였지만, 입금확인하기 전까지는
다 파토내고-> CS센터에 전화해서 해약-> 소보원연락
->Win -> LGT로 번이 라는 테크트리까지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마찰이 없이 끝났네요.
폰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 목요일~일요일... 3일 동안 짧고 굵게 배울수 있었네요.
* 한줄요약 : 판매자 신용을 믿지말고, 자신의 캡쳐를 믿어라.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인터넷상에서 파는 폰판매자들 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 믿고 사라고 달아놨더군요.
배송비 사기는 뭐라할꺼냐고, 유아적 정의감으로 그냥 진상부릴까 하다가,
그냥 참았습니다.
아직도 판매자분, 뭔가 증거가 없으면, 배송비 환불 조치를 안해주려고 꼼수를 부리더군요.
전 그래도 처음부터 쎄게 나가서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