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친구넘이 한 20여년 정도 핸폰장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1990년 중반 서울 노원역이라는 동네에서 리어카 5대를 깔아놓고 핸폰장사를 시작하던 넘이...
2000년도 넘어와서 대리점인지 판매점인지 모르겟는데, 점포 3군데를 운영하면서 사업을 확장하다가,,,,,
이번에 라츠몰이라고...3사 핸드폰을 다 파는 판매점이 있는데 그걸 일산과 광화문에 개업을 했습니다.
개업한지는 꽤 됬지만 먹고살기 바뻐서 어제서야 개업매장을 방문해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눴는데...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나온 애기가 한 100대정도 개통한다 치면 20~30%는 유지기간을 더럽게 안지킨다고 하네요.
요금제 변경등등은 고객센터나 대리점등이 서로서로 동업자 정신의 쉴드를 쳐줘서 블로킹이 가능한데,,,
해지건(번호이동 등)은 90일이후 넘어갈 경우 회선을 막을수 있는 방법이 없다네요.
음...........비일비재한 일이라 이젠 그러려니 하고 1000대 개통되면 700대는 지키겠지...한다네요.
그것보다 더 짜증나고 진짜 참을수 없을정도로 화가 나는 경우는......
토요일~일요일 개통하러 와서 단말기 가져가고, 월요일 개통하려고 보면 '할부회선초과' "개통회선초과' '미납' 등등의
개통불가건이라고 하는데, 그냥 개통불가 사유도 아니고........
이 개통불가가 개통을 신청한 인간들이 자신이 개통이 안될꺼라는걸 알고 개통신청을 하는경우라고 합니다.
주말내내 단말기 가지고 이리 만져보고 저리 만져보고, 심지어 그렇게 가져간 단말기로 네이버에 리뷰써 올린 인간도 있다네요.
월요일 딱 되서 개통불가건으로 단말기 회수 전화돌리면 바로 가져다 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길면 한달만에 돌려받은 적도 있다고 하네요.
빨리 돌려받나 늦게 돌려받나 똑같은 공통점은 단말기를 가지고 신나게 논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데...
어떤 신문기사를 보니, 백화점에서 옷을 구입한후 자기 볼일보고 다시 반품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아주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산다고 생각할 껍니다...
진상도 아닌 찌질이도 아닌,,,,,,,그냥 하꼬방 인생이라는걸 왜 모를까요.
그렇게 최신 단말기를 가지고 놀고 싶었는지 궁금하네요...
여튼 자세한 애기들을 여기 게시판에 기재할수는 없지만,
뽐부가 아닌 곳에서는 의무유지기간 같은 기본적인 약속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참 의외였네요.
마지막으로 영정후 좋은것들좀 뜰거같냐 물었는데,,,,,,,,,,
글쎄요...뽐에서 간혹 올라오는 확신에 찬 글들과는 조금 다른 말을 하네요.....쩌접.
지킬건 좀 지키면서 살아가야 서로서로 좋지 않겠나요.
핸드폰이 수백만원 하는것도 아니고,,,돈 몇만원에 양심팔며 찌질이처럼 세상좀 안살았으면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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