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 갤럭시 S4 미니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3시에 연락와서 홍대입구에서 직거래 하기로 했습니다
4시에 만나서 물건 보여주는데 자기 유심이 나노유심이라면서 한번 인식시켜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인식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구성품 확인해보고 넘겨주고 가려고 했는데
제가 배터리 거치대를 놓고 왔더라구요
정말 죄송해서 왕복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바로 집에서 가져다 드린다고 얘기했더니
원래 15만원에 팔기로 헀는데 13만원만 받고 2만원은 다시 만나서 배터리 거치대랑 교환하기로 했어요
그사이에 자기는 유심 인식 시켜놓을테니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집에가서 바로 갖고 오는데 전화가 계속 안돼길래
나노유심이라 아직 인식이 안됐나보다 생각하고 약속장소로 갔는데 전화가 계속 안돼더라구요
거기서 한 30분 정도 계속 전화하면서 기다렸는데
이상하더라구요
처음엔 신호만 가고 끝까지 안받길래 아직 유심 인식이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전화해보니까
이번에는 전화를 받자마자 끄는 겁니다.
또 전화해보니까 지금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로 변경돼었더라구요 ..
이거 차단시킨더라고요 알고보니까 ..
그래서 문자로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보내봐도 연락이 없길래
계속 기다리다가 아 당했구나
깨닫고 경찰서 가고있다고 문자 보냈는데 답이 없네요
경찰서 갔다왔는데 평일에 민원실로 가라고 하네요
월요일날 서부경찰서 들를 예정입니다
솔직히 그깟 2만원 안받아도 상관없는데
얼굴 보고 만나서 약속까지 한건데 이렇게 되니까
사람을 믿었는데 배신당한 그런 기분이 듭니다
집까지 왔다갔다 하게 시켜놓고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리니까 진짜 어이가 없네요
차라리 진작에 배터리 필요없으니까 2만원 깎자고 얘길 하던지..
이런 경우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는데
저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한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고소장은 접수할 예정입니다
전화번호랑 이름까지 알고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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