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삼성과 애플이 굳건한 양강 체제를 이뤘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올해 3분기 고가로 분류되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세계 시장 기준)에서 삼성전자 판매량이 1년 만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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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은 23.2%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떨어졌다. 2012년 이후 최저 기록이다. 삼성전자가 차지하던 몫은 중국 신생 기업들이 잠식했다. 프리미엄 시장을 애플이 아닌 다른 기업에 빼앗긴 건 전례가 없는 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가 제품 시장에는 애플을 제외한 경쟁자가 없을 것이란 인식이 사내에 팽배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영업 이익은 고사하고 당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LG전자 사정은 더 딱하다. 당초 LG전자는 올 4분기까지는 G3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중국 등 신흥국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도 예상만큼의 판매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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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지니어 A씨는 “과거에는 하드웨어만으로도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드웨어 사양이 비슷해지면서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다. 애플의 경우 자사 OS를 통해 소비자를 확실히 붙잡아 두고 있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체제라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하다. 하드웨어 성능은 비슷해지고 OS도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으로 내놓는 엣지 제품은 원래 1~2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개발하던 과제였다. 하지만 하드웨어 사양 경쟁에 쓸 무기가 없다 보니 미리 당겨 적용한 것이다. 소프트웨어나 사용자 경험(UX) 경쟁에서 밀리다 보니 미래형 제품 사양들을 곶감 빼먹듯이 급하게 갖다 쓰는 양상이다. 이마저도 곧 한계에 부닥칠 것”이라는 또 다른 업계 관계자가 전하는 미래는 더 어둡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4&aid=0000047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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