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단통법시행 이전에 한창 황금기 시절이었을까요?
아는 선배가 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간 후
어느날 갑자기 취업을 했다며 다시 올라왔습니다.
어떤일을 하냐고 물었더니 휴대폰 판매직이라고 하더라구요.
밥먹으면서 직장은 괜찮냐 물어보는데
몇일간 신입들 교육받고, 일정기간동안 실전 방문판매를 통하여 실적순으로 최종 입사가 되는 거죠.
제 맘속으로는 이거 다단계네.. 라는 생각은 있었으나 확실치않으니 그냥 일단 말은 안했는데...
그 뒤로 계속 휴대폰 하나 바꿔달라고....
저는 그때 새로 개통한지도 얼마안됐고 성격도 칼같아서 저한테는 부탁안하는데...
성격이 무른 남자친구한테 계속 바꿔달라하고, 부모님도 바꾸라고 하고...
그때 휴대폰 가입조건이 무려
1. 출고가 그대로 (최신폰도 아님, 그냥 그당시 공짜폰이나 저렴이들)
2. 30개월 할부
3. 62요금제 6개월이상
4. 부가서비스
제가 옆에서 듣고 이거 말도 안되는 조건이고
그냥 대리점이나 공식대리점을 가도 이렇게는 안 판다고
어딜가도 살 수 있는 공짜폰을 출고가를 다주고 사면서 요금제 유지하고 부가서비스 붙이는게 말이되냐라고 했더니
신입이라서 (짬밥이 안되서) 이 조건으로 밖에 못판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짬생기면 그때 싸게해줄테니 가입해달라고...-ㅁ-
지금 신입들 중에 이 조건으로도 엄청 많이 가입시킨 에이스도 있는데
자기는 하나도 못했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애원해도 ㄴㄴ 했습니다.
통신사 홈피에도 있는 공식지원금조차도 못해준다는게 말이 안되서
혼자서 통신판매 다단계 사례를 다 살펴보는데 선배와 아주 유사한 사례가 있더군요
몇장 뽑아서 선배한테 던져주고
이거 다단계 맞으니까 거기서 그냥 나오라고 했습니다.
훝어보더니 자기는 다단계 아니라고하길래
그럼 우리한테만큼은 팔 생각 하지말라고 팔면 인연끊겠다.
정에 무른 두 남자에게 경고했습니다. (선배랑 남친 -_-)
그리고 이틀뒤 아무래도 다단계 같다며 선배는 그 곳을 나왔으나
출고가 다 주고산 뷰도 함께였죠.
개통철회하라했는데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그냥 쓰더군요 ㅋㅋㅋㅋ
차라리 저때를 생각하면 단통법이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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