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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갤럭시에서 아이폰가면 뭐가뭐가 안되서 불편하다 이런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반대의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아서 몇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라이트 유저인 제 폰 사용경험 기반이며, ios생태계나 갤럭시 생태계 포함해서 떠오르는 것 딱 몇가지만 적어볼까 합니다.
글이 좀 길구요. 음슴체 주의바랍니다.
1. 권한 묻는게 엄청나게 많음
무슨 어플하나 새로깔면 무슨권한이 필요한데 허용할꺼냐라는 질문을 몇개씩 받게됨.
처음엔 아 이런걸 부분별로 조절할 수 있구나! 싶었으나 그런경우 거의 없고 대부분은 형식적으로 물어보는 거라는걸 알게됨.
전체 동의를 안하면 어플을 사용할 수 없는데 강제로 동의받을거 왜 일일히 물어보는지..
2. 그놈의 v3
은행별로, 증권사별로 다르긴한데 많은 금융관련 어플들을 실행하면 그놈의 v3백그라운드 실행 정말 짜증남.
어플메인화면 진입 늦어지는건 덤이고 어플 종료해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백그라운드에 상주하고 있어서 수동으로 꺼줘야함
상단바에 떠 있는것 부터 너무 짜증남
3. 쓸수록 느려짐
이게 무슨 소리냐 요즘엔 안그런다! 하는데 s21+도 8개월쯤 사용하니 처음보다 느려진게 체감됨.
지문인식 인식률도 떨어지고, 캐쉬가 쌓이는건지 버벅거림이 증가함. 예전 윈도우 XP시절 포맷 한번씩 하면 빨라지듯이
청소한번 해주면 다시 빨라질 것 같은데 다시 다 로그인할 생각에 귀찮아서 못함.
4. 스마트워치는 네모난게 편함
심미적인 디자인은 원형이 좋은데 확실히 정보를 봐야하는 스마트워치 특성상 네모난게 편하긴 하다고 확 느끼게 됨
문자와도 스마트폰 보듯 한눈에 다 보이고 매크로 답장도 보내기 편함. 그리고 운동기능.. 갤워치는 뭔가 조악하게 이것저것 우겨넣은 느낌인데
애플워치는 일단 넣어놓은 기능은 확실하게 잘 됨.
그리고 갤워치는 산책중에 그놈의 운동기록좀 계속 안물어봤으면 좋겠음.
5. 배터리 소모가 큼
용량대비 배터리가 확실히 안감.
아이폰 진짜 놀란게 배터리 용량 4300짜리가 화면켜짐이 12시간이 감...
그나마 사용중 배터리 격차는 절대 용량에 따라서 많이 좁혀지기도 하는데 대기전력은 정말.. 아이폰은 거의 안닳아지는 수준임
6. 피싱걱정
그지같은 조선족들이 한번씩 위장 피싱문자를 보냄. 요새는 수법이 고도화 되어서 예전엔 이걸 누가낚여?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꽤 생활 밀착형으로 가끔 옴. 실제로도 최근에 택배 주소지 확인 바란다며 링크딸린 문자가 왔는데 어르신들이었다면 바로 클릭해서
어플 설치했을 듯.. 아이폰은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니 좋음
7. 디스플레이
둘다 스펙자체는 대동소이한걸로 알고있음. 근데 세팅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음. 일단 갤럭시쪽은 딱 받았을때 굉장히 광활하고 화질 되게 선명하게 느껴짐
반면 이런 화면은 좀 쓰다보면 금방 눈이 피로하게 느껴짐. 이게 단독으로 쓸땐 또 잘 모를 수 있는데 아이폰과 같이 보면 차이가 확연함. 같은 인터넷 화면 띄워놓으면 확실히 더 파랗게 느껴짐. 피로를 떠나서 화면도 실제보다 좀 많이 과장되어 보임.
카메라로 사진찍으면 와 화질 잘나왔다 싶은데 컴퓨터로 옮겨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때문인것 같음
반면 아이폰은 트루톤 기능은 제쳐두고서라도 갤럭시만큼 과장되어있지 않음. 보는동안도 편안하고 실제와도 괴리감이 더 적음
추가로 번인..
갤럭시는 센터를 방문해야 보정을 해주지만 아이폰은 사용중에 소프트웨어 보정이 들어간다함.
그래서인지 번인난 갤럭시는 많이 봤어도 아이폰은 잘 못본 것 같음
8 마지막으로 스피커
아이폰 스피커는... 진짜 감탄나왔음. 일단 음량 자체가 크고 진짜 이게 휴대폰 내장 스피커 맞나 싶을정도로
음분리 잘되고 심지어는 베이스까지 둥둥울림.. 반면 갤럭시 스피커는 그냥 흔하게 듣던 스마트폰 스피커임.
이게 막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겠지만 아이폰 장점은 이런 디테일이 아닌가 싶음
개땜에 잠깨서 비몽사몽 쓰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는데 대충 떠오르는게 이정도 같습니다.
보안이나 기본기쪽은 아이폰이 좋다고 느끼고 활용성이나 편리성은 갤럭시가 좋다고 느끼는?
딱 현대차와 수입차의 느낌같달까? 여튼 선택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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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하셨네요. 다 공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