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 칸 안쪽 휴지걸이 위에 아이폰4가 고이 놓여져있었어요.
저두 예전에 아이폰4를 휴지걸이 위에 깜빡 놓고 갔다가 다시 찾은 적이 있어서,
그냥 냅두면 주인이 금방 다시 찾아갈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괜히 카운터 맡긴다고 들고나가다가
주인이랑 딱 마주치면 도둑놈 취급받을 것 같기도하고해서요.
화장실 나와서 머리정리하면서 거울보는데
어떤 여자분 들어오셔서 손 씻더니
핸드폰이 있던 칸으로 들어가서 휴지를 빼서 손 닦는듯 하더라고요
그리고 핸드폰을 들고 유유히 사라졌는데.
아무리 봐도 주인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나친 제 망상일 수도 있는데,
세면대 바로 옆칸에서 화장지 꺼내어써도 되는데
굳이 먼 칸에 들어가서 손을 닦는다는 것도 이상하고..
이건 제 촉인데,
제가 화장실 칸에 들어가있을때도 누가 손만 씻고 금방 나가더라고요..
아마 폰 가지러갈라다가 제가 그 칸에 있으니깐 나간것 같은데..
그리고 주인이였다면,
주인이 손씻으러왔다가 다시 우연히 자기 폰을 획득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갈 확률이 있나요??
여하튼 찝찝하더라고요.
그럴줄 알았으면 카운터에 가져다 줄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휴지걸이 위에서 핸드폰 발견한게 이번이 두번째네요.
의외로 거기다가 잘 놓고 잃어버리시는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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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밍
들고 나간다는거 자체가 좀 찝찝했어요. 그 지갑사건 같은 것도 있잖아요. 지갑이 길에 떨어져있어서 경찰서 가져다주려고 주웠는데 도둑 취급 받아서 합의금 주고 풀려나고 이런 얘기들이요. 저렇게 제 눈 앞에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채갈 생각을 했음, 그냥 안냅뒀을텐뎅... 그여자분이 주인이길 바래요.
돌려줘도 인사도 안하고 그냥 홱가버리시는분도 많다는...ㅜ.ㅜ